[선전(중국)=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지난해 신인 부담감 때문에 편하게 플레이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시즌 개막전에서 좋은 성적이 나와 올해는 편하게 플레이 하려고 합니다. 원래 비 오는 날 볼이 잘 안 맞는데 징크스가 깨진 것도 좋아요.”

10일 중국 선전의 미션힐스 골프클럽 오라사발코스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0만 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선두에 나선 지한솔(호반건설)은 “첫 대회부터 지난 동계전지훈련의 쇼트게임 성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올 2월2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 지한솔은 “샷 교정과 쇼트게임을 보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했다. 지한솔은 그 동안 스윙리듬이 좀 느렸다. 이 부분을 전지훈련에서 교정했다. 지난해 부족했던 쇼트게임도 보완했다.
지한솔은 “지난해 너무 많이 컷오프 돼 올해는 컷오프 없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며 “데뷔 첫 승을 빨리 하고 싶다”고 했다.
이날 지한솔은 날씨 때문에 경기가 중단되기 직전인 17번홀(파3)에서 무려 15m 짜리 버디퍼트를 성공시켰다. 플레이기 재개된 첫 홀(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위기를 맞았으나 후반 들어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추가하는 집중력을 보였다.
지한솔은 “샷이 잘 돼 버디가 나온 것은 아니다”며 “퍼트가 잘 돼 찬스를 살릴 수 있어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