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중국경제리더] 물류천하 제패한 택배기사출신 왕웨이 순펑창업자

기사입력 : 2016년03월02일 09:22

최종수정 : 2016년03월02일 09:2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비주의 신실한 불교신자, 한국 영업점도 확장 일로

[편집자] 이 기사는 02월 26일 오후 3시3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최대 민간 택배회사 순펑(順豊)의 A주 상장 결정이 연일 화제가 되면서 순펑의 창업자이자 CEO인 왕웨이(王衛)의 성공 스토리가 다시금 조명을 받고 있다.

왕웨이는 고졸 학력 출신의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기업인이지만 다른 기업인과 달리 상당히 독특한 인물로 평가 받는다. '신비주의 기업인', '마윈이 존경하는 인물' 등의 별명은 그의 독특한 성향과 배경에서 비롯됐다.

순펑 창업자 왕웨이

 고졸 출신 가난한 오토바이 배달원에서 중국 최대 물류사 대표로 

1971년 상하이에서 출생한 왕웨이는 7세때 부모와 함께 홍콩으로 건너왔다. 고등학교 졸업 후 직업 없이 친구와 지인의 부탁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홍콩과 광둥 지역을 오가며 소포를 무료로 운반해주는 일을 했다.

1990년대 초 덩샤오핑(鄧小平)의 남순강화 후 약 8만개의 홍콩 제조공장이 중국 본토로 이주했는데, 그 중 대다수가 광둥 지역에 자리를 잡았다.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았던 당시 홍콩 본사와 광둥 공장은 서류와 소포의 우편배달을 통해 업무를 봤다. 그러나 서로 다른 관세지역에 속한 탓에 우편을 통한 서신과 소포 전달은 수일이 소요되곤 했다. 

이런 상황에서 왕웨이의 '출현'은 두 지역에서 사업을 하는 기업인에게 매우 중요한 존재가 됐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왕웨이에게 소포 운반을 부탁했고, 감사의 표시로 돈을 지불하는 이도 생겨났다. 왕웨이는 이 과정에서 '순펑' 설립의 아이디어를 얻게 됐다.

22살이던 1993년 왕웨이는 광둥 순더(順德)에 순펑을 설립했고, 이후 회사는 초고속 성장세를 이어왔다. 창립 시기 6명에 불과했던 직원은 2010년 8만 명으로 늘어났고, 매출액은 120억위안을 넘어섰다. 회사 규모는 연간 50% 속도로 커져나갔고, 수익률은 30%에 달했다.

현재 순펑의 사업 규모와 시장 점유율은 중국 물류시장에서 중국우정그룹(EMS) 다음이다. 민간 물류 기업으로는 업계 1위다. 중국 전역에 35개 직속 자회사와 2500여개의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사업도 확장하고 있어 홍콩, 마카오, 대만, 싱가포르와 한국에도 영업점을 설립했다.

독실한 불교신자. 기업 최대 자산은 '직원'  신념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에 따른 물류 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시장의 스포트라이트가 순펑에 집중됐다. 왕웨이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지만 그는 매체와의 접촉을 극도로 꺼려왔다. 그를 직접 취재한 기자는 극소수다. 

중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왕웨이는 순펑 설립 후 18년 동안은 한 번도 인터뷰에 응한 적이 없다. 한 매체의 기자가 우정부 고위 공무원을 통해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왕웨이는 이 역시 거절했다고 전해진다. 심지어 순펑그룹 사내 잡지 조차 창간 후 7년 동안 자사 대표의 인터뷰 기사를 실지 못했을 정도다.

파파라치로 유명한 홍콩의 주간지 '이저우칸(壹週刊)'은 왕웨이를 취재하기 위해 기자가 순펑홍콩 대리점에 위장 취업, 300여개의 소포를 배달한 웃지못할 사건도 발생했다. 결국 이저우칸의 파파라치가 왕웨이의 사진을 몰래 찍는데 성공했지만 결국 인터넷에서 사진을 내리게됐다.

왕웨이의 독특한 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사업 확장을 위해 흔한 광고 한 번 한적이 없고, 외부 자금 유치 또한 극도로 경계해왔다.

순펑의 상장이 시장의 이목을 끈데는 그간 외부 자금 영입에 부정적이었던 성향도 한 몫했다. 

중국 물류시장의 시장 잠재력과 순펑의 가치를 인식한 중국 국내외 투자자들이 줄이어 왕웨이를 찾아 투자를 논의했지만 번번히 거절당했다.

2004년 국제 물류 기업 페덱스는 50억위안에 순펑 인수안을 제시했지만 왕웨이는 단칼에 거절했다. 당시 순펑의 매출은 13억위안에 불과했다. 페덱스의 '돈다발'을 물리친 왕웨이는 "몇년만 두고봐라. 순펑의 가치는 50억위안을 넘어설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는 후일담이 전해진다.

그 후로도 수 만은 벤처캐피탈 등이 왕웨이에게 투자 제안을 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수 년 전 알리바바의 마윈(馬雲) 역시 그를 만나기 위해 수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극도로 외부 자금 유치를 꺼리는 탓에 회사가 위기를 맞은 적도 있다. 2008년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수많은 택배회사가 문을 닫았다. 당시 순펑의 직원들은 회사의 부도를 걱정하며 불안한 날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왕웨이는 직원들에게 "전장에서 싸워서 죽더라도 노예가 되진 않겠다"며 "순펑이 망하더라도 시장은 기억할 것이다. 순펑이라는 훌륭한 민간 기업이 있었음을. 돈보다 숭고한 존엄의 가치를 지키자. 죽더라고 가치있게 죽자"고 외쳤다.

왕웨이는 그간 상장에도 매우 부정적이었다. 그는 "순펑도 자금이 부족하지만, 돈을 위해서 상장하지는 않을 것이다. 상장 후 기업은 돈을 버는 기계로 전락한다"고 밝혔다.

인간 존엄의 가치를 중시하는 왕웨이의 철학은 직원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잘 드러난다. 직원을 존중하는 왕웨이의 품성은 경쟁 업계도 인정할 정도다.

직원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왕웨이의 철학으로 순펑의 택배 배달원들의 월급은 동종 업계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왕웨이가 영리 추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다른 기업인과 달리 자기만의 철학을 견지할 수 있는 것은 신실한 신앙과도 관련이 있다.

그는 매우 독실한 불교신자로 알려져있다. 그의 사무실에는 놓여진 불상이 8개에 달한다. 

고등학교 졸업 후 가난한 백수였던 왕웨이가 사업 성공 초기 '졸부' 생활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었던 것도 불교 덕분이었다.

가난한 청년 시절 돈없는 서러움과 사회의 멸시를 경험했던 왕웨이는 순펑 설립으로 벼락부자가 된 후 여느 졸부처럼 돈을 흥청망청 쓰며 방탕한 생활을 보내기도 했다.

왕웨이는 훗날 "방탕한 생활 속에서도 마음은 항상 공허했다. 나의 그릇된 생활을 야단치는 아내의 충고와 불교의 가르침 덕분으로 나는 금방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세계적 물류기업 도약 야심, A주 상장 용단 

순펑의 화물전용기. 

외부의 경영 간섭을 극도로 경계하는 왕웨이도 치열한 경쟁속에서 순펑을 세계적 물류기업으로 키우기 위해서 결국 한 발 양보하게 된다.

순펑을 중국의 'UPS' 혹은 'FedEX'로 발전시키기 위해 자금 유치를 결단한 것.

2013년 8월 20일 초상국(招商局)·중신캐피탈(中信資本)·위안허홀딩스(元禾控股) 등의 투자를 받아들였고, 지분 25%를 80억 위안에 매각했다.

왕웨이는 순펑의 성장을 위해 더 큰 결심을 하게 이른다. 그간 수없이 부인했던 증시 상장을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이를 위해 2015년 11월 모건스탠리 아태지역 투자은행 부주석인 총륭(Chong Leong)을 그룹 부총재로 영입해 자금운영을 담당케 했다.

해외 시장 진출과 항공 운수 전략 강화로 막대한 자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2015년 7월 기준, 순펑의 직원은 34만명, 운송차량은 1만600대에 달한다. 해외 영업점도 1만2000여개에 달한다. 보유 항공기는 최근 27대로 중국 택배사 중 가장 큰 항공 운수 시스템을 갖췄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사진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