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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빠진 젊은 오너들..투자·마케팅으로 영역 '확장'

기사입력 : 2016년02월23일 07:50

최종수정 : 2016년02월23일 16:49

조현준·구본호, 액션스퀘어에 지분 투자..'PC게임 매니아' 조현민도 눈길

[편집자] 이 기사는 02월 22일 오후 2시2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수호 기자] 재벌 2~3세들이 게임 삼매경에 빠졌다. PC 게임부터 최근 유행하는 모바일게임에 이르기까지, 재벌 2~3세들이 게임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면서 실제 투자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22일 재계 및 게임업계에 따르면 조현준 효성 사장(48)과 LG가(家) 3세인 구본호 범한판토스 사장(41)은 지난해 초 게임업체 액션스퀘어의 주식 5.21%(120억원 상당)를 매입했다.

평소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두 사람은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젊은 오너로 취미 생활을 넘어 사업 수단으로까지 게임으로 바라보고 있다.

지난 2014년 모바일 흥행작 '블레이드'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액션스퀘어는 이 둘의 지원 사격을 통해 사세를 키워 지난해 10월에는 코스닥 상장까지 이뤄냈다. 재벌의 관심을 받으면서 액션스퀘어의 인지도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평가다.

특히 조 사장은 전자결제업체인 갤럭시아컴즈의 지분 14%를 함께 인수하며, 게임을 비롯한 IT 분야 쪽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효성ITX와 갤럭시아컴즈를 통해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하며 핀테크 쪽으로 영역을 확장했지만 대주주 적격성 논란으로 철수했다.

구본무 LG 회장의 장남인 구광모 LG그룹 상무도 게입업계에 잘 알려진 재계 오너이다. 올해 37세가 된 구 상무는 평소 IT 기술 동향에 관심이 높은 인물로 손꼽힌다. 세계가전전시회(CES)를 비롯한 국제 IT전시회에 들릴 때면 최신 기기를 집중해 둘러보는 것으로 유명하다.

구 상무는 PC게임 외 인기 모바일 게임도 즐겨하며 게임 콘텐츠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1 결승전 직후 참가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존 조 전무 <사진 =뉴스핌>

재계 관계자는 "최신 IT기기에 관심이 많은 구 상무는 PC게임 뿐만 아니라 모바일 게임에도 관심이 남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막내딸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33)는 여성이지만 게임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 각별하다.

조 전무는 PC 온라인 게임에 대한 열정으로 지난 2010년부터 대한항공이 '스타리그'를 후원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09년 '스타리그' 결승전 당시, 비행기 격납고까지 개방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항공기를 넣어두고 정비·점검 등의 작업과 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건물인 격납고는 보안이 철저한 곳으로 당시 격납고에서 행사를 한 것은 상당한 파격으로 받아들여졌다.

이후에도 대한항공과 진에어는 진에어 그린윙스, 팰컨스, 스텔스 등 e스포츠 게임단 창단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조 전무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했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이 한류콘텐츠의 중심으로 자리잡으면서 재벌가에서도 단순 흥미를 벗어나 사업이나 마케팅 측면으로까지 고려하고 있다"라며 "다만 PC에서 모바일로 흐름이 재편되면서 마케팅 효과는 감소한 듯 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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