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전자업계가 설 연휴기간 중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라인을 제외한 공장을 멈춘다.
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광주사업장의 생활가전 생산라인을 연휴 기간(6일부터 10일까지) 가동하지 않는다. 수원사업장의 TV 생산라인도 마찬가지다.
구미사업장 무선제품(스마트폰) 생산라인의 경우는 6~9일까지 비가동을 갖고 10일부터 일부 근무자들이 출근할 예정이다.
LG전자도 6일부터 10일까지 쉰다. 또 생산직과 사무직 동일하게 연휴 전인 5일과 후인 11·12일 연차 사용을 장려해 임직원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창원공장 세탁기 등 일부라인은 하루나 이틀 정도 근무할 계획이나, 생산라인과 사무직의 휴무 방침이 기본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전했다.
반면, 화성과 기흥의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은 교대근무를 통해 연휴 기간에도 풀가동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생산라인 노동자들에 대해 4조3교대제를 운영 중이다.

아산과 탕정의 삼성디스플레이 생산라인도 쉼 없이 돌아간다.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은 한번 멈추면 재가동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연속 생산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공장을 가동 중단 했다가 재가동해 다시 제품이 나오려면 2주 정도 지나야 한다”며 “생산 스케쥴 관리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356일 24시간 체제를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도 마찬가지로 구미·파주 생산라인을 멈추지 않는다. 근무 형태는 3조3교대다. 다만, 모든 인원을 투입하는 게 아니라 3개 조별로 쉬는 인원을 정해 근무한다. 사무직의 경우는 6일부터 10일까지 쉬고 추가로 11일과 12일 연차를 사용할 수 있도록 권장한다.
SK하이닉스도 사무직과 연구직은 6일부터 10일까지 쉬고 부서장 재량 하에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부서장 자율적으로 추가 연차를 사용한다.
이천과 청주 반도체 생산공장은 365일 24시간 4조 3교대로 가동한다. 다만, 4개 조 중 1개 조는 명절 기간을 통으로 쉬고 실제로는 3개조만 돌아간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4개 조의 순번을 정해 설과 추석 명절 도래시마다 로테이션에서 일시적으로 제외하는 탄력적 운영을 하고 있다”며 “올해 설에 쉬는 조는 2년 뒤 설에 휴무 순서가 돌아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모두 연봉에 포함된 상여금 외에 별도의 귀향 여비나 명절 선물 등은 지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