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신년사] 강방천 에셋플러스 회장 "주식형상품으로 연금시장 선도"

기사입력 : 2016년01월04일 11:07

최종수정 : 2016년01월04일 11:07

[뉴스핌=백현지 기자] "퇴직연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운용할 수 있는 주식형연금상품으로 연금시장을 선도해야 합니다."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4일 신년사에서 고착화된 저금리 상황에서 연금생활자에게 희망이 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조직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창조적이고 견고한 운용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미래 지향적 고객 소통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며 "변화하지 않는다면 시간조차 우리편이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사진=에셋플러스운용>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습니다. 올해에도 우리는 한마음 한뜻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멋지게 해낼 것이라 믿습니다. 저 또한 최선을 다해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에셋플러스의 ‘RichTogether’ 정신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바로 ‘에셋플러스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고객을 행복한 부자로 만들어드리는 것’입니다. 새해를 맞아 그동안 고민했던 것들을 되새김질해보며 여러분께 주요 추진 계획과 몇 가지 당부를 전하고자 합니다.

첫째, 조직 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회사는 직원들의 숨은 끼와 역량을 발굴하고 강화하는 다양한 시도를 해야 합니다. 직원들은 스스로 자신의 부족한 점을 찾아 단련하고 끊임없이 가꾸어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좋은 인재는 밖이 아니라 우리 내부에서 키워내야 합니다. 앞으로 회사는 다양한 연수 기회와 복지제도를 통해 임직원들의 ‘출근이 기대되고 퇴근이 뿌듯한’ 즐거운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창조적이고 견고한 운용체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에셋플러스인에게는 우리만의 관점으로 도전과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DNA가 있다고 자부합니다. 이러한 DNA는 통찰을 통해 운용의 차별화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비즈모델리서치(BMR)센터는 남과 다른 해석으로 세계의 위대한 기업을 찾고 앞으로 더욱 커질 운용 규모에 대비해야 합니다. 우리의 미래는 글로벌시장에서 인정받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자산운용사로 성장하는 것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셋째, 주식형 연금상품으로 연금시장을 선도해야 합니다. 개인연금을 비롯해 DC형(확정기여형) 퇴직연금 시장이 빠르게 커가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의무 가입 대상 확대와 다양한 세제 혜택 등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적인 성장에 비해 질적으로는 여전히 갈 길이 멉니다. 국민의 노후를 책임질 연금시장은 누구보다 우리가 잘 알고 운용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고착화된 저금리 상황에서 미래가 불안한 연금생활자에게 희망이 되겠다는 사명감으로, 그 역할에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넷째, 미래 지향적 고객 소통 플랫폼을 구축해야 합니다. 자산운용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단지 수익률이 아니라 그 회사의 올곧은 철학입니다. 고객들은 점점 더 다른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고, 스토리와 철학을 지닌 회사를 찾아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우리의 차별화되고 흥미로운 콘텐츠는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지닌 무기입니다. 이러한 콘텐츠가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자유롭게 유통되고 퍼져나가 늘 새롭고 흥미롭다는 기대감을 준다면, 고객은 “에셋플러스는 뭔가 특별해”, “에셋플러스를 만나면 든든해”라는 이야기를 곳곳에 남겨줄 것입니다.

여러분, 고객이 에셋플러스를 찾아 소중한 자산을 맡기고, 에셋플러스가 고객에게 당당하게 운용 보수를 받는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아마도 에셋플러스의 “주식을 바라보는 남다른 관점”, “풍부한 상상력으로 미래를 통찰하는 능력”, 그리고 “흥분과 공포 같은 시장에 편승하지 않는 냉철함과 담대함”일 것입니다. 만약 우리에게 이것이 없다면 우리는 이 운용업을 하루빨리 내려놓아야 할 각오를 해야 합니다.

저는 최근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현상을 보며 익숙해진 것과의 이별을 생각합니다. 금리인하와 양적완화로 투자가 늘 것이라는 생각, 미국의 주식과 금리 가격 변동에 다른 국가들도 함께 움직일 거라는 기대감, 대형주와 중·소형주는 따로따로 움직인다는 속설, 경제성장은 물가상승을 이끈다고 믿어왔던 이론적 배경 등 이미 반복해서 일어나 익숙해져 버린 연결 고리가 서서히 깨지는 현상을 목격합니다.

구시대의 질서가 무너지는 혼돈이 뒤섞인 세상에서 에셋플러스는 중요하지도 않고 예측할 수 없는 영역보다 중요하고 예측 가능한 영역에 더욱 주목해야 합니다. 기업의 가치만이 가격을 결정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언제나 우리의 삶 속에 있는 소비자의 지갑에서 가치가 시작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에셋플러스는 우리 삶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는 몇 가지 변화가 보입니다. 오프라인을 빠른 속도로 대체하는 온라인 소비자 접점이 등장하고 스타벅스나 편의점처럼 온라인과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오프라인 접점이 탄생하고 있습니다. 물질을 소유하기보다 활용하는 것을 선호하고, 나아가 경험을 소비하고 공유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가치의 출발점이 대량 생산에서 창의력을 기반으로 한 대량 상상으로 바뀌고, 인구 감소라는 큰 변화 속에서 노인인구와 모바일인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성향 증가 등 각종 주주 친화 정책 등은 앞으로 꽤 오래갈 세계적인 변화로 이해합니다.

에셋플러스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미래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혁신기업”, “기존 산업의 혹독한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고 마지막 승기를 잡아 축제를 준비할 기업”, “비교 열위에 있던 주주환원 수익률이 개선되는 기업”등을 새로운 2016년 운용의 주요 키워드로 삼을 것입니다.

에셋플러스 임직원 여러분, “변화하지 않는다면 시간조차 우리 편이 될 수 없습니다.” 변하지 않는 기업과는 이별하고 미래 기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과 함께해야 합니다. 이러한 관점을 유지하며 고객에게 약속한 소수펀드 원칙을 지켜나갈 때 우리는 고객에게 당당히 인내를 요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문득문득 이런 상상을 해봅니다. 10년 후, 우연히 들른 어느 스타벅스에서 누군가가 “에셋플러스의 연금펀드 덕분에 노후가 든든하다.”는 이야기를 속삭이는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RichTogether”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항상 정진하는 여러분께 거듭 고마움을 전하며, 올해에도 우리는 또다시 도전과 극복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여러분 모두와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2016년 새해 아침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강방천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