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규영 회장 및 유가족, 임직원 등 약 100명 참석해 추모
[뉴스핌=한태희 기자] 지난해 타계한 고(故) 문태식 아주그룹 명예회장의 1주기 추모행사가 열렸다.
28일 아주그룹에 따르면 지난 24일 서울 서초에 있는 본사에서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을 비롯해 유가족과 아주그룹 임직원 등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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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창업주 故 청남 문태식 명예회장 타계 1주기 추모식을 맞아 제작한 문태식 명예회장의 흉상 / <사진=아주그룹> |
추모식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2시까지 약 5시간 열렸다. 고인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추모연주와 추모영상 상영, 약력보고와 추모사 낭독, 법요의식, 헌화 및 분향 등으로 진행됐다. 추모식 후 참석자들은 고인의 행적을 볼 수 있는 추모 사진전을 관람했다.
아울러 이날 문태식 명예회장 모습과 임직원 메시지가 담긴 흉상을 공개하는 제막식도 가졌다. 흉상은 폭 90㎝·높이 80㎝로 받침대를 포함한 전체 높이는 180㎝다. 흉상은 청남빌딩 1층 로비에 있다.
이 흉상은 고인의 기업정신과 지역사회 발전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고인은 아주의 발원지인 서울 중랑구에 토지 26만3799㎡, 시가 400억 상당의 사재를 기부한 바 있다. 평소 '국가와 사회를 위해 이바지하겠다'는 말을 하며 경영자로서 몸소 실천해 보여줬다.
이런 공로를 인정 받아 생전에 동국청우상, 자랑스러운 동국인상 등을 받았다. 지난 2013년에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48 기부의 영웅(Heroes Of Philanthropy)'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아주그룹 관계자는 "故 청남 문태식 명예회장님께서는 활력 넘치는 살아생전의 모습과 언제나 온화한 미소로 저희 임직원들을 품어주시던 인자한 아버지의 모습이였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이든지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겠다'는 기업가로서의 일념을 몸소 실천하시기 위해 평생을 바치시고 늘 웃음으로 저희들을 대해 주셨던 참다운 경영자였다"고 고인의 업적을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