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비엔디생활건강의 주력 제품 '세제혁명'이 중국을 뚫었다.
코넥스에 상장돼 있는 비엔디생활건강(이하 비엔디)은 29일 중국 현지 파트너(광저우싱볜무역유한공사)와 독점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중국 파트너는 현지 생활용품 전문 홈쇼핑채널인 '글로벌홈쇼핑'과 계약을 맺고 바엔디의 세제를 팔 예정이다. 앞서 홍콩 업체에 제품을 수출하기는 했지만 이는 1만달러 수준의 미미한 규모였다.
현지 파트너는 중국에서 화장품 및 생활용품을 유통하는 업체가 비엔디 제품을 독점유통하기 위해 신설한 광저우싱볜무역유한공사(广州星边贸易有限公司)다.
비엔디의 첫 번째 중국 진출 품목은 주력인 친환경가루세제 '세제혁명'이다. 비엔디 측이 중국 파트너사에 독점판매권을 부여하는 대가로 요구한 최소 물량은 월 3억원(30만달러) 규모. 계약대로 판매될 경우 연간 36억원의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셈이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규모(146억원)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중국 유통 업체와 계약이 성사되면 글로벌홈쇼핑과도 관련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앞두고 최종 납품처인 글로벌홈쇼핑 측은 조만간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비엔디가 최근 인천 부평구에 신축한 지하 1층·지상3층 규모의 제2공장을 실사하기 위해서다. 이 공장의 생산설비는 내년 1월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나아가 향후 몇 년간 최소 납품 물량을 무리없이 판매할 경우 중국 직접 진출도 고려중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중국 쪽에서 먼저 우리 제품을 팔겠다고 연락이 온 만큼 물량 소화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판매가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조인트벤처 설립이나 투자 등 직접 진출도 고려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비엔디는 러시아 진출도 눈 앞에 두고 있다. 러시아 쪽과는 초기 납품 물량을 협의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바울 회장은 "시장이 포화 상태인 우리나라보다 아직 친환경 세제 시장이 성숙되지 않은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게 핵심 마케팅 전략"이라며 "유아용 제품 등도 출시를 앞두고 있어 앞으로 다양한 제품을 통해 마케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엔디는 내년 3월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 중이며 지난달 IBKS제2호스팩과 합병상장을 결정,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면서 결과 통지일까지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