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추연숙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문에 작은 창문을 낸 ‘버블샷 애드워시’를 공개했다. 세탁 중 빨랫감을 추가로 투입할 수 있는 전자동 세탁기의 장점을 드럼세탁기에 그대로 적용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삼성전자는 3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 브리핑실에서 삼성 '버블샷 애드워시' 공개 행사를 열고 신제품 10종을 공개했다. 빨랫감을 언제든 추가할 수 있다는 뜻의 '애드(add)'란 이름을 붙인 새로운 드럼세탁기다.
삼성 '버블샷 애드워시'는 세탁기는 이미 돌아가고 있는데 남편이 빠뜨려놓은 양말이 추가로 발견되거나, 아이가 땀에 젖은 옷을 벗어서 건낼 때의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는 아이디어 제품이다. 신기술을 적용했음에도 출고가는 170만원~250만원으로, 동사의 기존 동급 용량 제품에 비해 5만원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버블샷 애드워시’의 문에 ‘애드윈도우’라는 작은 창문을 냈다. 세탁, 헹굼, 탈수 등 작동 중 언제든 ‘일시정지 버튼’을 누르면 잠시 작동이 멈춘다. ‘애드윈도우’만 열어서 세탁물을 추가하고 다시 동작시키면 된다.

기존 드럼세탁기 중 일부 제품에도 세탁물 추가 기능은 있다. 하지만 세탁물 추가를 위해 세탁기를 정지시키고, 세탁조의 물 빠지길 한참 기다린 후에야 추가할 빨래와 세제를 넣을 수 있다. 흘려 보낸 시간도 돈도 세제도 아깝게 되는 것이다.
'애드윈도우'는 양말, 수건, 바지 등 추가 세탁물 투입에 적합한 크기다. 삼성전자 개발팀은 "자체 실험 결과 성인 남성 청바지, 자켓 정도의 크기와 무게까지도 투입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창문은 손으로 가볍게 '딸깍' 누르는 원터치로 간단히 열고 닫을 수 있다. 일시정지 버튼을 누르기 전에는 세탁 작동 중에 창문이 열리지 않도록 설계돼 안전성도 문제없다. 화상 방지를 위해 세탁조 내부 온도가 55도 이상일 경우엔 '애드윈도우'를 열 수 없도록 설계됐다. 개발팀은 "단순히 유리문에 창문을 낸게 아니라, 감지센서, 강도, 수압 등 수많은 요소를 개발하고 테스트했다"고 자부했다.
드럼세탁기를 자주 멈추면 물이나 전력이 낭비되진 않을까. 개발팀은 "애드윈도우를 사용하기 위해 일시정지하더라도 따로 배수를 하는 등의 부가 작동이 전혀 없다"며 "애드윈도우 사용을 고려해도 대부분 제품이(wi-fi 기능 최고급모델 제외) 에너지 소비 1등급으로 전력 효율을 달성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이 자주 열고 닫게 될 '애드윈도우'의 내구성도 신경썼다. 제품 개발팀은 "애드윈도우와 세탁기 도어는 10년을 기준으로 고장이 나지 않도록 신뢰성 테스트를 거친다"고 설명했다. 특히 ‘애드윈도우’는 필요에 따라 세탁물을 헹굼 단계에서만 넣거나 탈수 때만 추가하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이 외에 얼룩이나 찌든 때 제거를 위한 불림 기능도 업그레이드 됐다. ‘버블샷 애드워시’의 ‘버블불림’은 미세하고 풍부한 버블이 세탁물 구석구석을 불려 물로 불릴 때보다 시간은 단축시키고 세탁력은 더욱 향상시켰다.
▲미세한 버블로 숨은 때까지 깨끗하게 세탁하는 ‘버블테크’ ▲강력한 물살로 구석구석 남김없이 씻어내는 ‘초강력 워터샷’ ▲필요한 양의 세제를 알아서 투입하는 ‘세제자동투입’ ▲ 심한 오염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추가세탁을 하는 ‘오토워시’ 등 삼성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버블샷’의 기능도 그대로 이어받았다.
삼성 ‘버블샷 애드워시’는 국내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유럽을 비롯한 북미, 중국, 중동, CIS, 아시아,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진출 예정이다. 세탁기준 17, 19, 21kg의 세 가지 용량, 메탈, 차콜그레이, 화이트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박병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버블샷 애드워시’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전자동세탁기 ‘액티브워시’와 마찬가지로 지금껏 당연시 해왔던 불편함과 수고로움을 해소하기 위한 고민 끝에 탄생한 제품”이라며 “‘소비자 배려의 혁신’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