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상품 가격 하락 충격 '네버 엔딩 스토리'

기사입력 : 2015년08월05일 03:29

최종수정 : 2015년08월05일 03:38

캐나다 침체 위기 포함 파장 날로 확대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캐나다가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5개월 연속 캐나다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고, 공식적인 침체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얘기다.

유가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 하락이 캐나다 경제를 멍들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의 기대와 달리 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을 단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었다.

원유 저장 시설[출처=블룸버그통신]
상품 가격이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고,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 하락 압박을 연준이 간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다.

에너지 섹터 채권과 주식 투자자들의 손실은 물론이고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충격이 날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른바 상품 통화가 이미 브레이크 없는 하락을 연출한 가운데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자산 시장부터 거시 경제와 통화정책까지 상품시장에 발목이 잡힌 상황이다.

4일(현지시각) 미국 투자매체 CNN머니는 캐나다 경제가 조만간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캐나다 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5월 경제가 마이너스 0.2%의 성장률을 기록해 5개월 연속 하강 기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주요 수출 품목인 원유 가격이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자산 시장을 압박, 부동산 버블이 붕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진단이다.

JP모간을 포함한 일부 투자은행(IB)은 이날 상품 가격 하락이 연준의 금리인상에 제동을 걸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원자재 가격 하락이 인플레이션을 압박, 연준의 목표 수준인 2.0% 달성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프리스 역시 상품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경우 수입 물가를 떨어뜨리고, 전반적인 물가 상승률을 압박해 연준의 긴축을 가로막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반 급락하는 글로벌 상품 통화가 바닥을 찾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됐다. 캐나다와 호주, 뉴질랜드 달러화를 필두로 관련 통화가 추세적인 내림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펜하이머펀드는 캐나다 달러가 앞으로 최대 3년간 내림세를 지속하며 14% 추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호주와 캐나다 달러는 같은 기간 미국 달러 당 각각 60센트와 50센트까지 밀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브라운 브러더스 해리만의 마크 챈들러 외환 전략 헤드도 상품 통화의 약세 흐름이 가까운 시일 안에 종료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지난해 배럴당 107달러를 정점으로 국제 유가가 반토막 이상 떨어진 데 따라 관련 기업의 시가총액이 1조3000억달러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 손실에 따른 피해는 개인 투자자는 물론이고 칼 아이칸을 포함한 억만장자와 캘퍼스(캘리포니아 공무원 연금)를 포함한 연기금까지 두루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규모 1800억달러의 델라웨어 인베스트먼트의 크리스 벡 최고투자책임자는 “유가 하락에 따른 충격이 거대하다”며 “배럴당 100달러 내외의 유가가 영속될 것이라는 대다수의 투자자들의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갔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