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본재팬목표전환형펀드' 1호 판매 개시
[뉴스핌=이에라 기자] 스팍스자산운용이 출시 석달만에 200억원을 끌어모은 '본재팬펀드'를 목표전환형펀드로 선보인다. 목표전환형펀드는 미리 정해놓은 수익률을 달성할 경우 채권 투자로 전환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추구한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팍스자산운용은 '본재팬목표전환형펀드' 1호를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모집한다.
판매사는 하나대투증권이며 24일까지 모집한 후, 설정이 된다.
이 펀드는 자산의 80% 이상을 주식형펀드인 스팍스본재팬증권모펀드에 투자하고, 채권형인 스팍스단기채증권모펀드에 20% 정도 담는다. 다만 목표수익률인 7%에 도달하면, 주식형 비중을 0으로 줄이고 채권형 비중을 80% 이상으로 올린다. 환 위험에 대해서는 헤지를 진행한다.
스팍스본재팬증권모펀드는 다른 일본펀드와 달리 스팍스자산운용의 강점인 중소형주 발굴 경쟁력을 살려 중소형주 위주로 투자했다. 이 펀드는 일본 스팍스 자산운용에서 위탁운용한다. 일본 스팍스는 1989년 설립한 뒤, 주식운용 경험만 20년에 달한다. 일본 Mid & Small Cap (중형주 및 소형주 위주 투자)과 All Cap (중형주 및 대형주 위주 투자) 에 절반씩 투자한다. 연 1회 리밸런싱을 통해 전략적으로 비중을 결정한다.
지난 4월 2일 출시된 스팍스본재팬펀드는 석달만에 219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이달 들어서만 102억원이 유입, 국내 일본펀드 가운데 가장 많은 자금이 들어왔다. 수익률도 양호하다. 3개월 수익률은 4.69%(제로인 기준)로 같은 기간 일본펀드 평균 수익률인 -0.39%를 앞섰다.
스팍스단기채증권모펀드는 국내 채권에 주로 투자해 이자 수익과 자본 수익을 추구한다.
이혜선 스팍스자산운용 마케팅본부 부장은 "최근 중국 증시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고 그리스 이슈로 유럽 증시도 변동성이 커지자 투자 대안이 마땅치 않다"면서도 "상대적으로 일본 증시는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전망하에 7% 목표수익률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판매되는 일본펀드들 대부분이 시총 상위종목만 담았지만 스팍스 현지 운용사는 중소형주에 강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