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우리은행 민영화 2016년 '연기론' 솔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투자자 모집 어려워…연기금,지분 30~35% 인수가 대안

<이 기사는 지난 9일 뉴스핌 프리미엄 유료 콘텐츠 'ANDA'에 출고됐습니다.>


[뉴스핌=한기진 노희준 기자] “우리은행 인수할 과점주주 모집할 시간이 촉박하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최근 기자와 만나, 우리은행 민영화가 올해는 힘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연기금 4~5곳이 구성한 컨소시엄의 우리은행 인수가 가장 좋은 시나리오”라고 했다.

인수후보자로 연기금을 언급한 것은 우리은행 지분매각 수요예측 상황이 신통치 않다는 점을 방증한다. 우선 수요자를 만나 시장조사를 하기에는 기간이 너무 짧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우리은행 매각방안을 발표할 시한이 ‘7월’인데, 공자위가 첫 회의를 연 뒤, 수요예측을 지난 6월에 시작해 불과 ‘한 달’여 지났을 뿐이다. 2010년 이후 4번이나 민영화에 실패한 이유가, 충분한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아 유효경쟁이 성립하지 않아서인데 갑작스레 인수 희망자가 늘어나기는 어렵다.

또 정부가 원금 회수 목표로 제시한 우리은행 주가는 1주당 1만3500원. 9일 현재 9330원으로 차이가 너무 크다. 우리은행을 인수하려면 최소 경영권 프리미엄(웃돈)만 주가의 40%를 더 줘야 한다.

그러나 공자위 관계자는 “수요조사는 어느 정도 했고, 7월에 논의는 할 예정”이라며 “(매각방식) 어떤 형태로 갈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투자자 모집이 쉽지 않자 유력한 매각 방안으로 거론됐던 ‘과점주주(몇몇 주주가 지분을 나눠 갖는 방식)체제에 대해 당국에서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온다. 박상용 공적자금관리 위원장도 뉴스핌에 “과점주주는 지금까지 해본 적이 없어 어려움이 따르고 지분을 분산하면 부재지주로 인해 지배구조가 취약해진다”고 지적한바 있다.

이 방식은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가장 많은 준비를 해왔다. 우리은행 고위 임원은 “거래 기업을 상대로 과점주주가 돼 달라는 요청을 많이 한다. 행장도 많이 뛰었고 은행 차원에서 투자자 준비가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민영화가 올해 어려워진 또 다른 이유는 정치권의 무관심과 정부 내부에서 ‘절반’의 민영화가 이뤄졌다고 보는 분위기다.

앞서 정부 고위관계자는 “금융공기업 민영화에 대해 정치권은 전혀 관심이 없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어 신경쓰지 못하는데 금융당국이 민영화에 의지를 가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다른 정부 관계자는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이 작년 우리금융 자회사인 경남은행, 광주은행, 우리투자증권을 매각하면서 민영화가 어느 정도 됐다고 (청와대에) 보고한 듯 하다”고 말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마지막 남은 우리은행 매각에 부담을 가질 이유가 없다는 얘기다.

그래서 4~5곳의 연기금이 우리은행을 인수하는 게 올해 민영화의 유일한 방안으로 나온다. 국민연금, 군인공제회, 교원공제회 등이 우리은행 경영권 행사에 필요한 지분 30~35%만 보유하고, 예금보험공사는 나머지 20%(총 51%)를 재무적투자자(FI)에게 매각하는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연기금이 들어온다면 환영한다”면서 “주주적격성 심사를 금융위가 하겠지만, 연기금 내부의 투자지침에서 허용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다만 연기금은 지난 네 차례 우리은행 매각에 지분인수 의향서를 제출할 적이 없다.

이에 따라 임종룡 위원장에게 우리은행 매각을 내년으로 연기할 출구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임 위원장이 은산분리(은행자본과 산업자본 분리)에 적합한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았고, 공자위 위원들의 임기가 10월경 마무리되기 때문에 차기 위원들에게 과제를 넘기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히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얌체 체납차량 번호판 뗀다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9일 25개 자치구, 경찰청,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자동차세·과태료, 고속도로 통행료를 상습적으로 납부하지 않으면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비양심 체납 차량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한다. 합동 단속은 서울 진입로 톨게이트 고정 단속과 서울시 전역에서 이동 단속을 병행하며, 관계기관의 체납정보와 행정력을 결집하고 총 180여 명 인력과 차량 40대를 동원해 동시에 진행된다. 톨게이트 합동단속 [사진=서울시] 서울시에서는 38세금징수과 조사관뿐만 아니라 주차계획과 단속원, 자치구 영치 담당자가 참여한다. 번호판 판독기 탑재 차량 38대, 경찰 순찰차 1대, 견인차 1대 등이 투입된다. 단속대상은 2회 이상 자동차세 체납 차량, 속도·신호위반 과태료 30만원 이상인 차량, 고속도로 통행료 20회 이상 미납 등 상습적 체납 차량 등이다. 서울시에 등록된 자동차는 2026년 4월 말 기준 약 316만 대며, 이중 자동차세를 체납한 차량은 16만 대(5.1%), 체납액은 391억 원으로 확인됐다. 버스전용차로 위반 과태료 체납 차량은 체납액 30만원 이상, 60일 초과 기준 약 4300여 대고, 체납액은 34억 원에 이른다. 과속·신호 위반 등으로 발생한 서울경찰청 교통과태료 누적 체납액은 1925억 원(2025년 12월말 기준)에 달하고,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통행료 미수납액은 291억 원에 이른다. 상습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10배의 부가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다. 단속 현장에서 체납 차량이 적발될 경우 시민들의 준법의식을 높이고 자발적인 납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우선 납부를 독려하고, 납부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즉시 번호판을 영치하거나 차량을 견인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고액·상습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지방세징수법 제56조·제71조에 따라 강제 견인 후 공매처분한다.  이번 단속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교통 법규 위반으로 부과된 과태료와 고속도로 이용에 따른 통행료는 반드시 납부해야 하는 금액"이라며 "과태료와 통행료를 제때 납부하는 것이 도로의 안전과 질서를 지키는 기본이라는 인식이 시민들에게 널리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경환 서울시 재무국장은 "납세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켜야 할 의무이자 사회적 책임이다. 성실하게 세금납부를 하는 시민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적극적인 체납징수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6-09 06:00
사진
카카오 노조, 10일 부분 파업 예고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카카오 노동조합의 파업 예고에 대한 대비에 나섰다. 카카오 노조의 파업으로 카카오톡과 카카오맵 등 카카오 서비스가 멈춰 불편을 주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일 오후 세종청사에서 카카오 노조의 파업 예고에 대비한 카카오 측과의 점검 회의를 개최해 서비스 연속성 및 안정성 확보 방안을 점검했다. 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지난달 20일 판교역 광장에서 투쟁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성과급제 개선을 촉구했다. [사진= 정승원 기자] 앞서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오는 10일 부분 파업과 함께 판교역 집회를 예고한 바 있다. 회의에는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 보호 네트워크정책실장과 카카오 서영훈 부사장이 참석했으며 카카오톡, 카카오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대응 방안과 비상 대응체계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서비스의 운영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모니터링)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한 상황 공유와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디지털 이음터(플랫폼) 서비스의 안정성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국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 연속성과 안정성 확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운영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서비스 장애 예방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origin@newspim.com 2026-06-09 08: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