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9일 한국은행 4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출발했다.
금통위 경계감이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레벨수준이 한차례 추가인하를 일정 부분 선반영하고 있어 강세(금리하락) 시도가 제한되는 분위기다. 외인이 3년·10년 선물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국내기관이 매도세로 대응하며 약세 흐름을 견인하고 있다.
이날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이 예상되고 있다. 두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만한 유인이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이에 이날 기자회견과 오후 께 발표되는 2015년 수정경제전망에 주목하며 5~6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가늠하겠다는 분위기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 조정 폭에 따라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오전 9시 10분 현재 3년 국채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틱 하락한 109.39를 나타내고 있다. 109.39~109.42의 레인지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7틱 하락한 125.73에서 거래되고 있다. 125.76으로 출발해 125.69~125.84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금리동결이 예상된다. 지난 1주년 기자간담회 당시 총재의 언급처럼 성장률 전망치가 상당폭 하향 조정되며 금리하락 기대감을 지지할 것"이라며 "이미 금리가 내려와 있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으나, 대내외 여건을 고려했을 때 우호적인 흐름은 조금씩 살아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경기가 안좋다는 식으로 나오면 장기물이 강해지면서 불 플랫으로 가고 단기쪽은 보합수준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며 "성장률 전망치가 3% 이하로 서프라이즈하게 나오면 강하게 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상황에서는 반영돼 있는게 그대로 유지되면서 커브가 눕는 쪽으로 보는게 맞는 것 같으나, 매파적으로 나오면 조정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어느쪽이든 다 열려있다. 동결이 나와도 전망치 하향조정으로 밀리는 것도 제한적일 것이다. 매파적으로 나오면 기간조정 흐름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