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6일 달러/원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25일 종가보다 7.20원 오른 1108.00원에 장을 마쳤다. 전거래일보다 0.2원 상승한 1101.0원에서 개장한 달러/원 환율은 이날 고가 1108.40원, 저가 1100.00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달러화 약세 기조에도 이날 환율은 당국 개입 경계감과 레벨 부담 속에 강보합 흐름을 보였다. 1100원선에서 하단 지지력이 강화되며 결제 수요도 유입되는 양상이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이 예멘에 대한 군사개입을 시행했다는 소식에 장초반 수준에서 1원 내외로 등락하던 달러/원 환율은 상승폭을 확대했다. 안전자산선호 확산에 그간 잠잠했던 달러화가 강세 흐름을 재개했다.
숏커버 물량도 나오며 1100원선에서 강한 저항선이 형성되는 모습이었다. 그간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 압력을 가했던 외국인은 이날 115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장참여자들은 방향성을 가늠할 수 없는 변동성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외환당국의 개입물량도 감지됐다는 설명이다. 급등세를 보이긴 어려워도 1100원선에서 반등 시도가 꾸준할 것이라고 보는 분위기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중동발 이슈가 나왔고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확인되면서 장초반 지지부진했던 분위기가 반전됐다"며 "1100원대 중반에서 부담을 느낄 것으로 봤으나 상승 모멘텀이 생기니 바로 롱분위기에 힘이 실렸다"고 말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는 "장중 신흥국통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원도 레벨부담을 덜어냈다"며 "은행권 숏커버도 나오면서 하단이 지지됐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조정을 보이긴했지만 달러/원 환율의 하락 모멘텀은 부재하다"며 "상승폭을 확대하긴 어려워도 1100원선에서 꾸준히 반등시도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