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이날 약 4조원 내외로 추정"
[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심전환대출이 이틀째 4조원 안팎이 나간 것으로 금융당국이 추정했다. 이틀새 9조원치가 팔린 것이다. 애초 한도의 절반가량만 남은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안심전환대출 실적과 관련, "이날 약 4조원 내외로 추정된다"며 "오후 6시 현재 2만9792건, 3조1925억원"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은행 마감 정산 이후 집계되는 대출까지 포함하면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틀 사이 안심전환대출은 9조원 가량이 팔렸다. 첫날에는 4조9139억원치가 나갔고 승인건수는 4만1247건이었다. 20조원 한도로 나온 상품의 절반이 이틀새 다 팔린 것이다.
금융위는 다만, 총액 한도 증액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권대영 금융정책과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늘, 내일, 모레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도 이날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뭘 하겠다고 얘기할 때는 아니다. 분석을 해야 할 때다"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