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이마트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총 17일간 인기 골프클럽 및 용품을 할인판매하는 2015년 첫 대형행사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그 동안 9900원짜리 7번 아이언, 59만9000원 풀세트, 반값 골프공, 아이언클럽 해체판매 등 국내 골프시장 내 큰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던 이마트가 이번에는 대한민국 여성골퍼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나선다
이처럼 여성골퍼만을 위해 별도로 상품을 기획, 판매하는 것은 이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여성 골프클럽의 판매 비중이 계속 커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신규로 구매하거나 클럽을 교체하는 여성골퍼의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마트에서 판매된 전체 골프클럽의 매출을 분석해 본 결과 여성클럽의 매출비중은 2012년 20%에서, 2013년 24%, 2014년 26%까지 매년 높아지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 여성골퍼을 위한 프리미엄 골프클럽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함으로써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준비한 상품은 2013년형 젝시오 프라임 여성용 드라이버 및 아이언세트로 각 200세트 한정으로, 2015년 젝시오 프라임 로열에디션 신형클럽의 드라이버 150만원, 아이언클럽 290만원 대비 약 40% 저렴한 89만원, 185만원에 판매한다.
젝시오 프라임 클럽의 경우 작년 9월 제품이 단종되면서 이마트에서만 단독으로 가격인하를 통해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히트 상품으로 국내 프리미엄 상품을 찾는 고객들에게는 이미 널리 알려진 제품이다.
이마트가 이렇게 여성을 위한 별도 클럽을 준비한 이유는 상대적으로 프리미엄 클럽에 대한 수요는 있으나 그 동안 가격적인 저항감 때문에 구매를 망설였던 대한민국 여성골퍼의 수요를 흡수하기 위함이다.
2013년 대한골프협회가 조사, 발표한 ‘한국골프지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국내 골프인구는 약 470만명에 달한다. 2008년 275만명이었던 것에 비교하면 무려 5년 새 71%가 증가한 수치다.
성별로 보면 남자가 전체 골프인구의 76.2%로 여자 23.8%보다 월등히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40대의 비중이 34.3%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가 30.2%, 30대가 19.5%, 20대가 9.1%, 60대 이상이 6.9%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골퍼를 위해 작년 3월 아이언 클럽세트의 해체 판매라는 새로운 개념을 선보였던 미즈노 코리아와 이마트가 공동 런칭한 ‘미즈노 JPX EZ 모델 역시 시즌을 앞두고 클럽을 교체하고자 하는 수요에 맞춰 다시 한번 선보인다.
판매가격은 남성용 9개 아이언세트 기준으로 스틸클럽이 92만5000원, 그라파이트클럽이 113만원에서 각각 30% 할인된 64만75000원, 79만1000원이며, 롱아이언(4번)이나 웨지(AW/SW)가 필요 없는 경우에는 빼고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그리고 작년 3월에 출시한 데이즈 골프라인(골프공/골프화/골프모자/골프장갑)에 이어 골프웨어도 새롭게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데이즈 골프웨어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필드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쉽게 입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기존 유명 브랜드 골프웨어 대비 최소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장점이다.
주요 품목은 티셔츠, 바지, 베스트, 바람막이, 이너웨어 등 남성 8가지 스타일, 여성 4가지 스타일이며, 티셔츠 3만5900원, 바지 3만9900원, 바람막이 3만9900원/4만9900원, 이너웨어는 1만9900원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골프화는 작년 대표상품인 아디다스 아디제로 LTD 천연가죽 모델을 시중 20만원대 투어용 골프화 대비 저렴한 12만9000원에 기획하여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2015년 첫 골프대전은 구매금액대별로 50/100/150/200만원 이상 구매 시 2/5/7/10만원 가격할인과 더불어 KB/신한카드 이용 시 동일하게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하는 더블보너스 혜택과 동시에 6개월 무이자 혜택까지 드릴 예정이다.
이마트 골프담당 유동훈 바이어는 여성골퍼를 중심으로 한 금번 행사 역시 기존 골프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골프의 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해 협력회사와 함께 공동으로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