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3일 채권시장이 강세로 마감했다.
호주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최저수준에 머물던 채권금리가 또 한번 크게 하락했다.
이에 국고채 3년물 금리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해 사상최저치(1.935%)를 기록했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2.005%를 나타내며 기준금리에 근접했다. 금리가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내려왔지만 외국인 주도하에 강세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은 호주발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이 매파적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지만, 외인 관점에서 국내 채권금리는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은행의 한 채권운용역은 "5년물 금리가 기준금리까지 내려오는 등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시장에 70~80% 가까이 반영돼 있다고 볼수 있다"며 "그러나 레벨 부담에도 불구 시장의 키를 쥐고 있는 외국인의 매수세를 따라가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RBA의 기준금리 인하가 시장의 기대만큼은 아니겠지만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에 플러스 요인으로는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시장에서 금리레벨을 결정하는 것은 해외기관의 움직임이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글로벌 금리관점으로 시장에 접근해야 하는데, 주요국 채권 금리에 비하면 국내 금리는 아직 하락룸이 남아있어 메리트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호주의 금리인하는 원자재 가격 급락에 따른 경기부양 필요성 때문"이라며 "RCB 결정이 글로벌 통화완화 기조를 일정부분 확대할 수는 있지만 국내 정책금리 인하에 직접적인 영향을 발휘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