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6일 미국시장은 유가 하락에 약세를 보였다. 장초반 전날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던 시장은 ISM 비제조업지수의 악화가 유가 하락을 더욱 부추겼다.
이는 전날의 공포감이 또다시 엄습하면서 하락폭을 키워나가 한때 240포인트 하락까지 보이게 만들었다. 그렇지만 그리스 이슈가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 그리고 유가 하락이 지속될 가능성은 없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낙폭을 줄여나 가는 흐름이였다. 결국 시장은 1% 내외 하락했다.
MSCI한국지수는 0.41% 하락한 53.81로 마감하였고 MSCI 이머징 마켓지수는 브라질이 1.02%, 중국이 0.03% 상승을 하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여타 신흥국의 위축이 -0.50% 하락을 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선진국에 비해 낙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야간선물은 유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악화되는 흐름이였다. 하지만 그리스 이슈 완화와 반발매수세로 낙폭을 줄였고 결국 0.75p 하락한 239.75로 마감하였으며 이는 환산지수로 1876정도 되는 수준이다.
달러/원 환율을 알수 있는 NDF역외환율은 달러화강세 흐름속에 1099.05원을 보였다. 이는 전날 서울환시가 1098.80원을 보였기에 보합권 출발을 말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속에 시장은 여전히 공포감이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공포감이 과연 지속될것인가 곰곰하게 생각해야 된다. 실제 그리스 이슈의 경우 제일 우려했던 제1야당인 시리자당은 12월에도 나왔었고 이날에도 나왔듯이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없다는 발언을 지속적으로 했었다.
하지만 시장은 '시리자당 - 그렉시트'로 묶어 버린 흐름이였다. 그렇게 되면서 그리스로 부터 파생되어 유로존의 해체로 이어가는것 아닌가 하는 공포감이 짙었다.
즉 이러한 공포감은 투자자들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자신들이 생각한것만 믿게 되는 확증편향으로 치달았다. 지난 12월에 이미 시리자당에서 그렉시트는 없다는 발언을 하는등 당사자는 그렉시트는 없다고 하지만 제3자들이 이를 외면하고 강제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결국 시리자당의 공식적인 성명서 발표에서 그렉시트는 없다는 발표를 했다. 이렇듯 그리스 이슈는 실제 시장에서는 의미가 사라지는 모습이였다.
결국 남아 있는것은 유가 하락등 상품가격 급락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이다. 하지만 이또한 바로봐야 되는것이 있다.
유가 하락의 요인중 하나가 만약 수요 감소가 아니라면 단순히 공급증가에 의한 것이라면 이는 나쁘게만 해석해서는 안된다.
즉 수요가 비록 중국과 유로존의 경기둔화로 2015년 상반기에는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지속되는 유동성 공급을 하는 중국의 경기부양책, 유로존의 양적완화 기대감으로 인한 경기회복 가능성등을 봐야 된다. 그렇기 때문에 하반기 수요증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것이다.
이러한 흐름을 놓고 본다면 결국 시장에 대한 대응은 중장기적으로 공포감이 극에 다다를때 향후를 위해 대응을 해야된다.
또한 유가의 반등의 시점을 본다면 수요가 증가하는 2015년 하반기가 아닌 지난 4분기 유가 하락에 따른 미국 세일에너지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빌미가 될것이다.
이러한 세일에너지 기업들 실적악화는 결국 설비투자 감소를 야기 시킬것이기 때문이다. 실제 해외보고서를 보면 WTI가 60$일경우 설비투자 20%, 40$일때 40~50% 감소를 이야기 하고 있다.
비록 당장은 지속되는 시추로 공급이 증가하겠지만 이러한 세일에너지 실적악화로 인한 설비투자 감소는 미국발 공급 감소를 이야기 할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가오는 어닝시즌, 미국 셰일에너지 기업들의 실적 발표시기가 유가의 반등의 시기로 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시장에 대응은 여기서 매도보다는 지속되는 업종대표주들에 대한 매수, 특히 유가 하락으로 급락했던 정유섹터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된다.
<서상영 KR투자연구소 이사 (02 - 2168-7491)>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