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일모직 공모주 청약 첫 날(오후 4시 기준)인 10일 청약증거금으로 6조원이 몰렸다. 지난달 삼성SDS의 청약 첫 날 증거금은 2조3535억원이었다. 3조6000억원 이상 차이다.
청약경쟁률도 제일모직이 훨씬 높았다. 이날 제일모직의 청약경쟁률은 38.8대 1을 기록했다. 삼성SDS의 청약 첫날 경쟁률은 20.31대 1이었다.
제일모직 청약의 대표주관사인 KDB대우증권은 16시 기준 제일모직 공모물량 574만9990주 모집에 2억2319만8050주가 청약됐다고 밝혔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대우증권이 27.7대 1, 우리투자증권 21.3대 1, 삼성증권 74.2대 1, 신한금융투자 89대 1, 하나대투증권 48.6대 1, KB투자증권 22대 1을 기록했다.
청약을 실시한 증권사 담당자들은 삼성SDS의 수익률 효과와 저금리 기조로 제일모직 청약 열기가 높았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KDB대우증권 PB Class 갤러리아 이사는 "고객들이 삼성SDS 시초가가 공모가 보다 2배 이상 나온 것을 경험했다. 이에 삼성SDS에 청약했던 고객들 뿐 아니라 삼성SDS에 청약하지 않았던 고객들까지 제일모직 청약에 나서면서 첫 날 삼성SDS보다 높은 기록을 세웠다"며 "저금리 시대에 마땅히 투자할 곳도 없기에 제일모직 청약 최종 경쟁률과 증거금도 삼성SDS 보다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 잠실금융센터 관계자는 "최근 1~2주 사이에 공모주 청약을 위한 계좌개설이 많았다"며 "보통 마지막 날 청약이 몰리므로 삼성SDS보다 높은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SDS의 일반투자자 공모 경쟁률은 134대1, 청약증거금은 15조5520억원이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