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10일 달러/엔 환율이 119엔대까지 내려오면서 달러/원 환율도 하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2분 현재 1104.70/1104.90원(매수/매도호가)으로 전날보다 3.10/2.90원 내려 움직이고 있다. 9일 종가보다 3.80원 하락한 1104.00원에서 출발한 달러화는 1103.00원과 1105.50원 사이에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다만 개장 후 하락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이날 달러화의 하락은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이 주춤한 영향을 받았다.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 발표 이후 122엔대까지 올랐던 달러/엔 환율도 다시 119엔대로 내려오며 느슨해진 달러 강세 현상을 반영했다. 현재 시각 달러/엔 환율은 119.44/119.47(매수/매도호가)에서 움직이고 있다.
밤 사이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은 1106.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최근 현물환율과 1개월물 선물환율간 차이인 스왑포인트 1.70원을 고려하면 1104.30원으로 9일 서울 외환시장 종가(1107.80원)보다 3.50원 하락한 것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날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고 있지만 그리스의 연내 구제금융 졸업 무산과 중국의 유동성 우려 등으로 증시에서 위험회피 현상이 일어날 수 있어 달러/원 환율이 지지력을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엔이 120엔대에서 빠져서 달러/원 환율도 하락하고 있다”며 “일단 오늘 분위기를 봐서는 하락 쪽에 무게를 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엔저 때문에 하단은 막힐 것”이라며 “달러 강세가 여전한 추세고 지금 레벨 수준은 금요일 고용지표 발표 직전으로 되돌아 온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진단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달러/엔 환율이 레벨을 많이 낮췄다”며 “역외 환율을 반영해 달러/원 환율도 떨어지긴 했는데 개장 이후 크게 더 밀리는 모습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그리스나 중국의 유동성 경색 우려 등으로 증시 전반적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나타날 수 있어서 달러/원 시장에서도 추가 매도를 제한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크게 밀리긴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