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SK C&C가 대만 최초로 전국민 2300만명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지갑(m-Wallet)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SK C&C는 지난 26일 대만 이동통신사, 교통카드사의 모바일 커머스 합작기업(JV) 'ADTC(Alliance Digital Tech. Ltd)'의 '모바일 지갑(m-Wallet)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이날 밝혔다.
ADTC는 청화 텔레콤, 타이완 모바일, 파이스톤, 아시아퍼시픽 텔레콤, 티스타 등 대만 이동통신사업자 5곳과 대만 최대의 선불 교통카드 사업자인 이지카드가 대만 전역을 포괄하는 NFC 기반의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 구현을 위해 2013 11월 설립한 대만 최초의 종합 모바일 커머스 합작기업(JV)이다.
업계에서는 ADTC를 통해 대만 전(全) 이동통신사가 동시에 모바일 지갑 서비스를 실시하고 카드 고객 수(4600만명)가 대만 인구(2300만명)보다 많은 이지카드의 선불 교통카드도 기본 탑재·제공됨에 따라 대만 모바일 지갑 시대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ADTC 모바일 지갑 서비스는 스마트 기기를 살짝 대기만 하면 결제가 이뤄지는 NFC(근거리 무선 통신) 태그 형식의 모바일 결제를 대만 최초로 지원한다.
ADTC는 모바일 결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회원카드와 선불카드, 쿠폰, 포인트 등 모바일 마케팅 분야로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가 빠르게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 C&C는 이번 사업에서 ADTC에 모바일 지갑(m-Wallet) 솔루션 '코어페이(CorPay)'를 제공, 이통사 공통의 모바일 지갑 서비스 체계를 마련한다.
또한 스마트폰 분실시 원격제어를 통해 모바일 지갑 앱 실행을 중단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해 고객정보 유출도 차단토록 할 예정이다.
SK C&C는 대만의 이동통신사 및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각 업체 고유의 모바일 지갑을 디자인하고 서비스 할 수 있는 모바일 지갑 플랫폼을 제공한다.
김민석 SK C&C 모바일 사업본부장은 "ADTC 모바일 지갑 서비스는 통신과 교통, 금융, 유통을 하나로 묶는 대만 최초의 전국 단위 모바일 지갑 서비스"라며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대만 내 1위 모바일 커머스 솔루션 기업의 명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