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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소라가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 tvN '미생'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
강소라는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 룸에서 진행된 tvN 새 금토드라마 ‘미생’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강소라는 “재작년 작품으로 힘들 때 웹툰 ‘미생’을 통해 위로 받았다. 이야기를 통해 힘든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재미가 있더라”며 “감독님께서 불러주셔서 미팅했는데 생각보다 잘 맞았다. 포인트가 잘 통해서 감독님을 믿고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강소라는 ‘미생’에서 신입 인턴 중 에이스인 안영이를 연기한다. 영어, 러시아어 등 3개 국어에 능통할 뿐만아니라 업무 능력도 동기들 중 가장 출중하다. 이날 강소라는 극중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준비한 점을 밝혔다.
강소라는 “안영이는 인턴 중에서 가장 능력있는 친구다. 하지만 인간관계에서는 서투르다”며 “영이가 표정이 많은 인물이 아니기 때문에 눈빛으로 감정을 많이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웹툰 ‘미생’ 속 영이보다 좀 더 시청자에 친근한 이미지였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강소라는 “극중 영이의 나이가 26세다. 아무리 능력 좋은 인턴이라 해도 완벽하진 못할 것”이라며 “모든 시청자가 우러러보는 커리어우먼의 이미지보다 좀더 다정한 캐릭터로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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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소라가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 tvN '미생'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
덧붙여 강소라는 자신의 실제 성격과 극중 영이의 캐릭터를 비교했다. 그는 “실제 촬영장에 갈 때 즐거운 마음으로 향한다. 그런데 막상 촬영이 시작되면 감정을 누르고 시작해야 한다”며 “ 표현도 많이 한다. 이 부분이 다소 어려운 점이라면 어려운 점이다”라고 말했다.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임요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내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생활기를 담는다. 원작인 웹툰 ‘미생’은 사회 초년병의 눈으로 직장인들의 희로애락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샐러리맨의 교과서’라는 애칭을 얻으며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미생’은 오는 17일 밤 8시40분 첫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