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장중 하락폭을 만회하며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공급 과잉에 대한 부담이 지속적인 악재로 자리하고 있는 가운데 장중 유가가 하락세를 지속하자 일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반납한 것이다.
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28센트, 0.31% 상승한 배럴당 91.10달러에 마감했다.
유가는 미국과 중동 지역의 풍부한 원유 공급과 더불어 사우디 아라비아가 유가 인하 결정을 내놓으면서 유가에 큰 부담으로 자리하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경우 브렌트유가 90달러마저 붕괴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유럽 등의 경제지표까지 부진한 상황을 보이고 있어 시장의 분위기는 더욱 무거운 상황이다.
다만 전일 발표된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가 예상밖의 감소세를 보이는가 하면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지난달 고용지표가 양호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 한 축을 지지했다.
미즈호증권의 밥 요거 분석가는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는 상황이 빠른 시일 안에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한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내년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1970년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50센트, 0.53% 하락하며 배럴당 93.66달러대에서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