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연구진이 아연 나노입자를 활용한 저가의 고성능 항균유리패널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항균 특성과 패널의 투명도, 내구성 등이 탁월해 스마트폰 터치 패널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대학교 재료공학과 윤순길 교수 주도로 최형진 박사과정 연구원(제1저자) 등이 수행한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기초연구실(BRL)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고, 연구결과는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지(Scientific Reports) 온라인판 9월 3일자에 게재됐다.
손, 얼굴 등과 수시로 접촉하는 스마트폰 터치 패널은 사용과정에서 각종 세균에 오염될 수 있다. 세균 오염 자체를 차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오염된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 투명 디스플레이 패널에 항균특성을 갖는 은, 구리, 아연 등의 나노입자를 코팅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강한 항균 특성의 장점 때문에 은 나노입자를 활용한 항균 필름이 상용되고는 있으나, 은 나노입자는 투명한 유리와 접착력이 약해 스마트폰 등에서 발생하는 반복적인 터치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2000번 이상의 옆으로 밀기 테스트에도 90% 이상의 투명도를 유지하는 등 터치에 강해졌으며, 3개월 이상 공기 중에 노출돼 아연이 산화되더라도 투명도나 항균특성에는 영향이 없었다. 따라서, 경제적이면서도 여러 성능이 향상된 항균 터치패널로서의 응용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윤순길 충남대 교수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넘어선 것으로서, 빠르면 2~3년 내에 상용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성과는 다양한 나노-바이오 융·복합 분야에서도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