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국채가 월간 기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고용 지표 호조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이 번지면서 국채시장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유로존에서는 독일과 주변국의 국채 향방이 엇갈렸다.
31일(현지시각)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bp 오른 2.5633%를 나타냈고, 30년물 수익률이 1bp 상승한 3.3233%에 거래됐다.
반면 2년물 수익률이 3bp 떨어졌고, 5년물 수익률은 1bp 내렸다.
시장 전문가들은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0만건 이상 늘어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경우 고용이 6개월 연속 월 20만건 이상 증가하는 셈이 된다.
여기에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2분기 고용 비용 지수가 0.7%를 기록,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0.5%를 뛰어넘은 데다 같은 임금이 0.6% 오르며 6년래 최대 폭의 상승을 기록하면서 긴축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고조됐다.
캔터 제럴드의 저스틴 레더러 전략가는 “연준의 금리 인상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때문에 단기물을 중심으로 국채시장의 하락 압박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조업 지표는 부진했다. 시카고 공급관리자협회(ISM)이 발표한 7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6을 기록해 전월 62.6에서 하락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63.5를 하회했다.
윌리엄스 캐피탈 그룹의 데이비드 코어드 채권 헤드는 “투자자들이 경제 펀더멘털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10년물 국채가 투자자들을 다시 유인하기 위해서는 수익률이 2.75%까지 올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로존에서는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bp 떨어진 1.16%에 거래됐다. 7월 인플레이션이 연율 기준 0.4% 오르는 데 그치면서 5년래 최저치를 기록,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이날 스페인 10년물 국채는 2bp 오른 2.51%를 나타냈고,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 역시 1bp 상승한 2.58%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