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거탑 샘 오취리-구잘 한국어로 선보이는 연기 "많이 배우고 있다"
[뉴스핌=이현경 기자] 우즈베키스탄 출신 방송인 구잘과 가나 출신 샘 오취리가 한국어로 연기를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방송인 구잘과 샘 오취리가 1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엠큐브에서 tvN ‘황금 거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연기에 도전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구잘은 ‘황금 거탑’에서 백봉기의 우즈배키스탄 아내르 연기한다. 극중에서 그는 한국어 능력시험 1급에 사자성어의 달인이다.
이에 대해 구잘은 “대본에서 사자성어를 보고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했다. 인터넷을 통해 찾아보고 친구에게 물어보고서야 알게 됐다. 발음도 어려워 많은 연습이 필요했다”며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 계셔서 재미있게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비정상회담’을 비롯해 예능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샘 오취리가 ‘황금 거탑’을 통해 연기에 첫 도전한다.
‘황금 거탑’에서 샘 오취리는 가나 공화국 재무부 장관의 외동아들을 연기한다. 그는 성실한 청년으로 한국의 선진 농업 기술을 배워오라는 특명을 받은 상태다.
샘 오취리는 “평소에 쓰는 한국말과 한국어로 연기를 하는 것은 다르다. 대본을 봤을 때는 간단하게 생각했는데 연기해보니 감정과 표정을 정확하게 표현해야 했다. 출연 배우들과 상의하고 물어보면서 노력 중이다”고 설명했다.
구잘과 샘 오취리의 한국어 연기가 펼쳐지는 tvN ‘황금 거탑’은 오는 23일 밤 11시 첫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