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회가 31일 김범석 쿠팡Inc 의장,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등 쿠팡 전·현직 임원 7명을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고발키로 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개인정보 유출 사태 등과 관련한 쿠팡 연석청문회 를 마친 뒤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청문회에 이어 해당 표결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과방위는 청문회에 이틀 연속 불출석한 김 의장, 쿠팡의 김유석 부사장과 강한승 전 대표에게 국회증언감정법상 불출석 등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를 비롯한 박대준 전 대표, 조용우 부사장, 윤혜영 감사는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등 혐의가 적용됐다.
앞서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 30일 진행된 청문회에서 "개인정보 유출 용의자를 만난 배경에 국정원의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으나, 국가정보원(국정원)은 쿠팡 측에 지시한 바가 없음을 밝히며 국회에 위증죄 고발을 요청한 바 있다.
김 의장은 정무위원회에서도 같은 혐의로 고발 안건이 의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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