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EU, 중국·인도 반발에도 1월 1일부터 '탄소 국경세' 강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중국·인도 등 주요 무역 상대국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1월 1일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일명 '탄소 국경세' 도입을 강행한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3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탄소 국경세는 철강과 시멘트, 알루미늄, 전력 등 6개 수입 품목에 대해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 배출량을 계산해 추가로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이다.

역내에서 각종 규제와 비용에 짓눌리는 EU 기업들이 더 많은 오염을 유발하면서도 값은 더 저렴한 해외 수입품과의 가격 경쟁에서 밀리지 않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종국적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대제철에서 생산되는 열연. [사진=현대제철]

FT는 "탄소 국경세의 강행은 최근 EU가 전기차 관련 계획을 일부 철회하는 와중에도 기후 정책에 관한 한 확고하게 매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미국이 기후 목표에서 발을 빼는 상황에서도 이 제도는 세계의 다른 국가들까지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컨설팅 업체인 베이트(Veyt)의 최고 분석 책임자 마르쿠스 페르디난트는 "우리가 목격한 모든 거시경제적, 지정학적 역풍에도 불구하고 탄소 배출에 부담금을 매기는 시스템은 더욱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탄소 국경세가 매우 인기가 없는 제도지만 그 동안 소극적이었던 국가들까지 탄소 가격제를 도입하거나 확대하도록 압박하는데 상당히 효과적이었다는 것이다. 

베이트는 "이는 EU가 역내 산업을 보호하는 동시에 탄소 가격 개념을 제3국에 확산시키는 중대한 정책 전환"이라고 평가했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탄소 국경세가 연간 100억 유로 이상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금액은 EU 배출권거래제(EU ETS)와 연동되는데, 탄소 무상 배출권이 2034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될 예정이어서 갈수록 금액은 커질 전망이다. 

원자재 가격 평가·지표 산정 기관인 패스트마켓(Fastmarkets)은 총 세금액이 2026년부터 연평균 14%씩 증가해 2035년에는 370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탄소 국경세가 탈탄소화 수단이라고 EU는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환경을 가장한 일방적 무역 조치라고 비판하고 있다. 

특히 철강 제품은 중국과 인도 등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인도의 철강 생산은 국가 전체 탄소 배출량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다. 모든 산업 부문 중 가장 높은 비중이다. 또 연간 640만톤(t)에 달하는 인도의 철강 수출량 중 3분의 1 이상이 유럽으로 향하고 있다.

인도의 철강업체 진달 스테인리스의 아브휴데이 진달 대표는 최근 "EU의 탄소 국경세는 명확성이 부족하다"며 "현재 무역 세계에서 가장 혼란스러운 주제"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도 "EU의 탄소 국경세는 보호주의 정책"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국제상공회의소(ICC)의 앤드루 윌슨 사무부총장은 "탄소 국경세 도입은 산업계에 상당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 제도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는 1분기와 2분기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는 것이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사진
고유가 피해지원금 27일부터 지급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행정안전부가 고유가로 인한 취약계층 부담을 덜기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을 시작한다. 신청은 27일 오전 9시부터 5월 8일 오후 6시까지 약 2주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지급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이며, 지원금은 기초생활수급자 1인당 55만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은 45만원이다. 비수도권 및 인구감소지역 거주자는 1인당 5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신청 첫 주(27~30일)는 혼잡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적용된다. 특히 5월 1일 근로자의 날 휴무에 따라 이달 30일에는 끝자리 4·9뿐 아니라 5·0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온라인 24시간 가능하며(마감일은 오후 6시까지), 오프라인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은행 영업점은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선택할 수 있다. 1차 기간 내 신청하지 못한 대상자는 5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2차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는 국민콜110, 전담 콜센터(1670-2626), 지방자치단체 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중동 전쟁이 촉발한 고유가·고환율·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국민께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숨통을 틔워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정부는 국민께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불편함 없이 신청·지급받아 사용하실 수 있도록 빈틈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가 고유가로 인한 취약계층 부담을 덜기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을 시작한다. 사진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DB] peoplekim@newspim.com 2026-04-26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