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의 일본증시 상장 계획이 알려지면서 라인의 기업가치 규모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라인의 가치는 약 100억달러(약 10조원)로 평가 받고 있는데, 이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CNBC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IG의 라이언 황 시장 투자전략가는 라인의 기업가치가 최대 200억달러(약 20조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라인은) 경쟁사인 왓츠앱(WhatApp)보다도 뛰어난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말하며 "실적 및 향후 잠재성을 고려했을 때 왓츠앱 만큼의 가치를 지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라인의 매출은 146억엔(약 1478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에 비해 무려 3배나 뛰어올랐다. 왓츠앱은 올해 초 페이스북이 190억달러를 들여 인수한 바 있다.
맥쿼리은행의 데이빗 깁슨 선임 연구원은 190억달러(약 19조5600억원)을 라인의 예상 기업가치로 내놨다. 그는 "100억달러라는 평가는 이전 거래들을 기준으로 만든 가치며 다른 IPO를 살펴봤을 때 보통 제시되는 금액은 실제 가치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깁슨은 라인이 일본 국내보다 해외 사용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을 들어 라인의 향후 성장 잠재력은 매우 높다고 평했다. 실제로 총 4억8000만명에 이르는 라인 가입자 중 해외 비중은 전체의 90%에 육박한다. 이중 태국와 대만, 유럽 일부지역과 남미에서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 10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일본 애플리케이션 시장도 일본 내 라인의 성공가도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깁슨 연구원은 "라인의 일본 게임시장 점유율이 12~15%에 이른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으로 꼽았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