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민선 6기 지방자치단체가 출범한 후 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에 재건축 바람이 불고 있다. 신임 양천구청장이 목동 일대 재건축 계획을 수립하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해서다.
다만 재건축 논의가 시작 단계라서 목동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는 미미한 상태다.
15일 서울 양천구청에 따르면 김수영 구청장은 '새로운 성장도시 양천구'를 위해 임기 내 목동 아파트 재건축 종합계획을 수립한 뒤 연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목동 일대 아파트는 앞으로 순차적으로 재건축 가능 연한이 된다. 목동 신시가지 2~6단지는 오는 2016년부터 재건축이 가능해진다. 앞서 목동 1단지는 지난해부터는 재건축이 가능해졌다. 목동 1~6단지는 총 9708가구에 이른다.
목동 일대 중개업소는 재건축 사업성을 높이 평가한다. 아파트의 밀도(용적률)가 낮고 주민들의 토지 소유면적(대지지분)이 넓기 때문이다.

단지 전체 대지 면적을 가구수로 나눈 수치가 대지 지분이다. 이 수치가 높으면 재건축할 때 더 많은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 즉 재산 가치가 더 높은 셈이다.
목동 신시가지 전용 65㎡ 대지 지분은 단지마다 차이가 있지만 59~62㎡ 수준이다.
양천구 목동 제일공인 관계자는 "재건축 핵심인 용적률과 대지지분 면에서 목동 신시가지 단지는 부족함이 없다"고 말했다. 목동공인 관계자도 "무상으로 지금보다 큰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다"며 "사업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재건축 기대감은 커지고 있지만 아파트 시세나 거래는 큰 변화가 없다. 주민들은 아직까지 재건축 추진위원회도 설립하지 않고 있다. 목동 신시가지 1단지 전용 47㎡은 올 들어 3억8000만~4억원의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양천구 목동 이화공인 관계자는 "주민이 움직이지 않는 한 재건축은 어렵다"며 "아직까지 주민 사이에선 재건축 이야기가 없다"고 말했다.
양천구청 균형개발과 관계자는 "재건축은 주민 의사가 제일 중요하다"며 "세부 일정은 잡히지 않았지만 주민 의견을 듣는 자리를 조만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