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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 먹는 아메바, 美 9세 소녀 사망 [사진=`더 웨더 채널` 뉴스 캡처] |
14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들은 한 소녀가 '원발성 아메바성 수막뇌염'에 감염돼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소녀는 수막염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다가 병원에 입원했다. 보건 당국은 어디에서 소녀가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됐는지 모르며, 소녀가 호수에서 수영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 감염은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라고 불리는 아메바에 의해 발전되며, 치사율이 99%에 달하는 위험한 질환이다. 이 아메바는 주로 온천이나 따뜻한 민물에서 발견되며, 코를 통해 사람의 뇌에 침투, 뇌수막염을 일으킨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50년 간 미국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된 사례는 200건 이하이며, 이중 생존한 경우는 딱 한번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도 '뇌 먹는 아메바'가 번식한다. 흙이나 고인 물 같은 데를 뒤지면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때문에 사망한 사람은 지금껏 단 두 명에 불과하며 최근 10여 년 동안은 환자 발생 보고가 없어 우리나라는 뇌 먹는 아메바의 안전지대로 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뇌 먹는 아메바로 인한 한 소녀의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아메바에 감염돼 죽다니 안타깝다", "뇌 먹는 아메바 무시무시하다", "뇌 먹는 아메바, 무서워서 어디 살겠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