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의 신종자본증권 신용등급이 나란히 한 단계씩 강등됐다. 바젤Ⅲ 적용에 따라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정부의 지원가능성을 배제하고 신용등급을 평가한 결과다.
한국기업평가는 9일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의 등급을 'AA'에서 'AA-'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지난해 12월부터 국내에서 바젤Ⅲ 자본규제가 시행됨에 따라 현재 17개 국내 은행(수협은행 제외) 및 13개 국내 은행지주가 바젤Ⅲ 기준으로 자기자본비율을 산출ᆞ공시하고 있는데 바젤Ⅲ에는 은행이나 은행지주회사가 부실화되었을 경우, BIS 자기자본비율 산정 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었던 후순위증권 만큼은 반드시 손실을 흡수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또 바젤Ⅲ 시행 이전에 발행된 후순위증권 역시 손실분담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더라도 경과 규정에 따라 일정 부분을 BIS 자기자본으로 인정토록 돼 있다.
한기평은 "두 금융지주사의 채권형 신종자본증권은 2012년 이전에 발행되었으나 발행계약서에 바젤Ⅲ에서 요구하는 수준 이상의 상각 또는 자본전환 요건을 명시하고 있어 이들 채권형 신종자본증권 투자자는 주력자회사인 은행이나 지주사가 부실화할 경우 정부지원에 앞서 손실을 부담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