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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반값 LTE 알뜰폰 '드라이브'...연내 400만 조기달성

기사입력 : 2014년07월08일 11:38

최종수정 : 2014년07월08일 11:38

[뉴스핌=양창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가 알뜰폰 정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기존 이동통신3사 대비 50%까지 저렴한 3G와 LTE 요금제를 대량 출시, 진정한 알뜰폰시대와 함께 가계통신비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2G시장과 3G시장에 머물렀던 알뜰폰 시장이 반값 LTE시대까지 점화되면서 시장확대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미래부와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미래부가 2G와 3G시장에 편중된 알뜰폰 시장의 틀을 깨고 반값 LTE시장으로 시장영역을 키우고 있다. 현재까지 알뜰폰 시장의 성장세는 나쁘지 않았다.

지난 2011년 7월 본격 출범한 알뜰폰 가입자는 점진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알뜰폰 가입자는 지난 2012년 10월 100만명에 이어 지난해 8월 200만 명을 넘어섰다. 또 지난 3월 말 기준 알뜰폰 가입자는 286만 80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어 알뜰폰 가입자는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전체 이동전화 시장의 6%인 333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지금도 매월 15만명 수준의 가입자가 유입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연내 알뜰폰 가입자 400만명 목표도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알뜰폰 시장의 성장동력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성장성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동통신업계 한 전문가는 "이미 알뜰폰시장에서도 고객의 니즈가 2G와 3G에서 LTE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가운데 기존 이통사 대비 절반가격인 LTE 알뜰폰이 나온다면 알뜰폰시장의 성장세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반값 LTE 알뜰폰이 잇따라 내놓을 경우 정부가 내세운 가계통신비 인하에도 큰 효과를 낼 것"이라며 "이러한 측면에서 미래부도 적극적으로 LTE를 기반으로 한 알뜰폰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2G와 3G 중심의 알뜰폰 시장은 전체 이동통신시장에서 최대 10%이상 점유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결국 알뜰폰 활성화를 통한 정부의 정책목표인 가계통신인하 전략에도 차질이 우려될 수 있다. 한발 더 나가 알뜰폰 시장 정체기와 맞물려 LTE 선택권 마저 박탈 당하는 상황까지 초래될 수 있다.

이 때문에 미래부도 지금까지 잘 성장한 알뜰폰이 추가적인 성장과 안착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알뜰폰 정책에 힘을 모으고 있다.

올 5월 말 기준으로 알뜰폰 가입자 333만명 가운데 LTE 가입자는 6%인 19만8000만명에 불과하다. 

현재 이통3사의 주무대인 LTE 가입자는 310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알뜰폰 사업자들이 반값 LTE 요금제를 무기로 이통3사의 주무대인 LTE시장 공략에 나설 땐 파급효과가 클 것이란 관측이다.

LTE시장의 형성으로 당장 연내 알뜰폰 가입자시장도 400만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래부에 접수된 LTE를 포함한 3G등 LTE정액요금제는 40여종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CJ헬로비전이나 홈플러스 에넥스텔레콤 에버그린모바일등 주요 알뜰폰 사업자들이 조만간 반값 LTE 요금제를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 이통3사도 자회사를 통한 LTE 알뜰폰시장 공략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SK텔레콤 계열의 SK텔링크 KT계열의 KTIS LG유플러스 계열의 미디어로그등 알뜰폰 사업자들이 LTE시장을 겨냥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상품들은 새로 단말기를 구매하지 않고 사용하던 기존 폰으로도 동일한 조건으로 가입이 가능하고(SIM-Only 상품) 기존 이통사보다 명목요금 대비 50%까지 저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대부분 약정과 위약금이 없는 것도 특징이다.

지난해부터 CJ헬로비전과 에넥스텔레콤 등 KT 계열 알뜰폰 사업자들이 이러한 요금제를 출시했으나 SK텔레콤의 구형 LTE 단말기와 LG유플러스의 단말기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고 3G 상품이 없는 한계가 존재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SK텔링크와 KCT 미디어로그 사업자들이 상품을 출시키로 하고 3G 상품도 출시되면서 대부분 3G와 LTE 스마트폰에서도 이같은 저렴한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미래부 한 관계자는 "2G나 3G에서 한계점에 도달한 알뜰폰시장이 이통3사가 확보하고 있는 3100만명 규모의 LTE시장으로 확대될 땐 새로운 도약기를 맞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 모두가 진정한 알뜰폰 시대를 맞고 가계통신인하라는 정부의 정책목표에도 부응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미래부의 알뜰폰 정책이 단말기와 서비스 분리의 시초가 될 것이란 시각도 있다. 기존 이통사는 단말기와 서비스가 합쳐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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