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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국조특위 기관보고, 안행부·국방부 질타

기사입력 : 2014년06월30일 17:00

최종수정 : 2014년06월30일 17:00

"세월호 사건 초기 무정부 상태...어이가 없었다"

[뉴스핌=김지유 기자] 일정 합의 문제로 파행을 겪었던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기관보고가 30일 시작됐다.

국회에서 열린 첫 기관보고는 안전행정부와 국방부, 전라남도·전남 진도군 등 4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세월호 참사 발생 당시 안행부와 국방부의 미흡한 초기 대응에 대해 여야 의원들이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특히 사고 초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구조자 파악 오류와 현장 파악이 미흡하게 이뤄진 점 등에 대해 강병규 안행부 장관에 대한 강도높은 질타가 이어졌다.

▲ 30일 오전 세월호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강병규 안전행정부장관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재옥 새누리당 의원은 "강 장관이 6차례에 걸쳐 유선 보고를 받고 현장까지 갔음에도 사고가 참사라는 것을 알기까지 5시간이 걸렸다는 것은 대단히 문제다"라며 "이것을 전면 개정하지 않으면 속수무책으로 비난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당 권선동 의원은 "세월호 사건 초기 무정부 상태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참으로 어이가 없었다"며 "국가재난 시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해야 할 안행부는 각 부처에 대한 조정역할을 전혀 하지 못했고 심지어 사고 초기 실종자, 구조자 숫자를 잘못 발표하는 등 초기부터 정부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폭발시키고 불신을 가중시켰다"고 비판했다.

우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해경은 사고 당시 생존자 구조를 위해 표면공급 잠수방식을 논의했고 지금도 이 방식을 쓰고 있는데 강 장관은 이 방식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있다"며 "어느 부처가 무엇이 필요한지 파악해 지원을 해야 하는 것이 중대본의 역할인데 지금도 어떤 방식으로 구조를 하는지 모르면 부끄럽지 않냐"고 말했다.

같은당 김현 의원은 "국방부장관은 국민을 못지켜 책이몆야 하지만 안보실장으로 영전하고 세월호 참사를 책임질 총리는 유임됐다"고 꼬집었다.

한편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는 이날부터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매일 특위 위원들의 활동을 평가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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