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9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4.30원 내린 1018.10원에 개장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서 옐런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확인하며 미 증시가 상승하고, 달러화는 하락한 영향이다.
전날 역외환율을 반영하며 큰 폭으로 하락 출발한 이후 1017~1018원 사이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 환율은 전일 현물 환율보다 3.90 하락한 1019.75원에서 마감했다.
전날 역외시장에서는 6월 FOMC에서 미 연준이 저금리 기조를 상당기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국채 금리가 내리고, 미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의 2.8~3.0%에서 2.1~2.3%로 하향 조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옐런 의장은 미국 경제 반등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고 미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60/50원 내린 1017.80/1017.90(매수/매도호가)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 고가는 1018.50원, 저가는 1017.10원이다.
시장참여자들은 그동안 환율이 FOMC 금리 인상 언급 기대감에 반등했으나 전일 기자회견에서 옐런 의장이 저금리 기조를 상당기간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환율이 다시 하락 전환했다고 판단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지난주 상황으로 돌아간 것 같다"며 "아래로는 개입 경계감, 위로는 네고 물량 영향이 작용하고 있어 거래가 상당히 제한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서는 이라크 불안감과 함께 FOMC에서 금리인상 관련 발언을 기대하면서 1020원까지 올랐던 것 같은데, 어제 그 이슈가 해소되면서 하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며 "다만 저점 인식이 있어서 무작정 빠지지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FOMC 회의 결과를 확인하고 나서 예상보다 비둘기적인 스탠스가 확인되면서 역외 환율에서 빠진만큼 오늘 원/달러 현물 환율도 하락 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FOMC 회의 이후로 반등심리가 한풀 꺾이고, 이라크 우려도 지속되지 않으면서 유가도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 시장에 상승 요인이 없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