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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민란의 시대', 하정우·강동원, 그리고 윤종빈이 뭉쳤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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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재영, 윤지혜, 마동석, 조진웅, 하정우, 강동원, 이성민, 정만식, 김성균, 윤종빈 감독(왼쪽부터)이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뉴스핌=장주연 기자] “유일하게 영화 본 사람으로 한마디 하자면 정말 심장이 떨릴 수 있는 영화다.” 윤종빈 감독이 신작 ‘군도:민란의 시대’를 향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방송인 김제동이 사회를 맡은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윤종빈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하정우, 강동원,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김재영이 자리했다.

‘군도:민란의 시대’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으로 윤종빈 감독과 하정우의 네 번째 재회, 지난 2012년 11월 소집해제 한 강동원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으로 제작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날 윤 감독은 “한국에서 살아오면서 느꼈던 갑갑함이 있었다. 전작에도 표현됐지만, 저의 염원, 희망을 다룬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연출 계기를 밝히며 “이성으로 받아들이는 영화보다 심장이 먼저 반응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배경이 1862년 철종 13년이다. 진주민란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민란이 많이 일어났던 시대라 민란의 해라고 부르기도 한다”며 “그 시대 안에 있는, 도적 떼들이란 의미가 중요하다. 그래서 부제도 붙였다”고 설명했다.

최하층 천민 백정 출신으로 군도의 에이스로 거듭나는 쌍칼 도치 역을 맡은 하정우와 악랄한 수법으로 백성을 수탈하는 백성의 적 조윤을 연기한 강동원은 제작보고회 초반부터 윤 감독과 시나리오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더욱이 이번 작품으로 영화 ‘범죄와의 전쟁’ ‘비스티 보이즈’ ‘용서받지 못한 자’에 이어 또 한 번 윤 감독과 호흡을 맞춘 하정우는 “친분을 떠나서 감독님 작품은 신뢰가 같다. 더욱이 이번 이야기는 명쾌하고 짜릿하다. 게다가 캐릭터 자체도 매력적”이라고 밝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배우 하정우(왼쪽)와 강동원이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제작보고회에서 미소 짓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영화 팬들이 ‘군도:민란의 시대’를 기다리는 가장 큰 이유인 하정우와 강동원의 만남은 역시나 신선했다. 이날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은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며 친밀함을 과시하는 것은 물론, 서로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으며 상대를 격려했다.

특히 제대 후 4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강동원에게 하정우는 꽤 든든한 파트너가 돼준 듯했다. 그는 “데뷔 10년이 넘은 지금에서야 겨우 이제 뭔가 사람답게 연기를 해볼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현장에 적응하기 정말 힘들었다”고 고충을 토로하면서도 하정우와 함께한 촬영장 이야기에 연신 웃음을 참지 못했다.

“현장에서 하정우가 너무 웃겼다. 그냥 너무 웃겼다”며 미소를 보이는 강동원과 “남자들이 많은 탓에 양기가 넘쳐 부담스러웠다”고 너스레를 떠는 이성민의 모습에서는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가 고스란히 묻어났다.

물론 고충이 없었던 건 아니다. 하정우는 “각자 마음속의 분위기는 아주 좋았다”면서도 “수염분장과 말 타는 게 너무 힘들었다. 수염을 붙이면 모두가 할 말을 잃었다. 나뿐만 아니라 여기 있는 모두에게 수염과 말은 최고의 난적이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에 윤 감독은 “제가 액션 영화를 처음 찍어봐서 어떤 어려움과 위험이 있는지 전혀 모르고 시작했다. 근데 이게 상당히 위험하고 보통 일이 아니더라. 현장에서 저 역시 예민해졌다. 이 자리를 빌려서 배우들에게 고맙다고 고생 많았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윤 감독은 ‘군도:민란의 시대’ 속 액션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며 “사실 ‘범죄와의 전쟁’ 땐 액션신을 찍는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냥 주인공들이 감정이 자연스럽게 올라와서 싸움을 한 거다. 반면 ‘군도:민란의 시대’는 액션이라는 장르 본연의 색깔을 살렸다. 액션의 쾌감을 주기 위해 노력했고 액션 자체만으로도 활력을 느낄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윤종빈 감독이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끝으로 마이크를 잡은 강동원은 “많이 기대할 것 같아서 그만큼 열심히 했다. 그러니 실망시키지 않을 영화가 될 것”이라는 말을, 하정우는 “큰놈이 온다. 절대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말을 남기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하정우 강동원을 비롯해 군도 무리를 이끄는 지도자 노사장 이성민, 군도의 총무이자 정신적 지주 땡추 이경영, 입이 곧 무기인 군도의 브레인 태기 조진웅, 엄청난 괴력의 힘 담당 천보 마동석, 빼어난 활 실력을 갖춘 군도의 홍일점 마향 윤지혜, 조윤을 보듬어준 몸종 출신 양집사 정만식, 나주 백성 장씨 김성균,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속공 금산 김재영까지, 개성과 연기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명연기자들의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군도:민란의 시대’는 오는 7월23일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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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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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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