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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키와 친구들' 고순덕 작가 "세상 아이들, 두 종류로 나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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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순덕 작가가 집필한 어린이 뮤지컬 ‘프랭키와 친구들’의 프레스콜이 23일 오전 서울 정동극장에서 열렸다. [사진=공감엔피엠]
[뉴스핌=장윤원 기자] 어린이 뮤지컬 ‘프랭키와 친구들’ 고순덕 작가가 작품 집필 배경 등을 밝혔다. 
 
23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어린이 뮤지컬 ‘프랭키와 친구들’ 프레스콜이 개최됐다. 
 
이날 고순덕 작가는 “애 키우는 엄마들끼리 하는 말이 있다. 세상에는 두 종류 애들이 있다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다른 게 아니라 ‘잘 먹는 아이들과 잘 안 먹는 아이들’ 두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고 작가는 “아이가 어릴 땐 친환경 음식 같은 좋은 음식만 줄 수 있다. 하지만 자라면서 바깥 음식에 눈 뜨기 시작하는데, (불량식품의)자극적인 맛과 모양을 (집밥이)당해낼 도리가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제 아이가 ‘똑같이 먹는 건데 왜 이건 안되고 저건 되냐’고 물어봤다. ‘잘 먹는다’는 게 과연 뭘지 그 때 생각해 봤다”고 집필 배경을 설명했다. 아이가 질문했듯 불량식품과 그렇지 않은 음식을 어떻게 구별시킬 것인지 생각하게 됐다고. 
 
그는 “어른과 달리 애들은 솔직하고 즉각적이기 때문에 재료나 성분을 따지기보단 ‘맛있고 없고’를 느끼는 그대로 말한다. 맛으로만 비교하면 (불량식품과는)상대가 안 된다. 그러다 결국 사랑의 유무가 (먹어야 할 음식과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의) 차별점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고 생각한 바를 밝혔다. 
 
“자연이 철(계절)에 따라 음식 재료를 주는 것도 사랑의 결실이다. 부모가 그런 자연의 재료로 음식을 할 때에도 사랑이 담겨 있을 때 정말 그 음식이 제대로 되는 것 같다. 아이가 음식을 먹으면서 자연과 부모의 사랑을 온전히 받았을 때 밥상에서 사랑의 결실이 이뤄지는 게 아니겠는가”라는 설명이다. 
뮤지컬 ‘프랭키와 친구들’ 포스터 [사진=유열컴퍼니]
그는 “이 작품을 보고, 사랑이 있는 음식과 없는 음식을 구분하는 것에 대해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느꼈으면 좋겠다. (원작)작품 자체에 친환경 관련 이야기가 많기 때문에 (뮤지컬에서는) ‘잘 먹는다는 의미’를 중심으로 이야기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어린이 뮤지컬 ‘프랭키와 친구들’에서는 음식을 좋아하는 아기 곰 프랭키와 도깨비 요정들이 음식을 둘러싸고 벌이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동명의 인기 TV 애니메이션을 무대로 옮긴 것으로, 원작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리퀴드브레인스튜디오와 유열컴퍼니, 정동극장이 함께 제작했다. 
 
5월27일부터 8월24일까지 약 세 달 간 공연한다. 개막 후 일주일 동안(5월27일~6월1일) 어린이 관객과 함께 방문하는 엄마, 아빠 관객에 한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조기예매 50% 할인과 동시 적용 가능).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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