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대 가족'은 고조할아버지와 함께 살아가는 여섯 살 손자 텐진이 양들의 죽음과 탄생을 지켜보며 삶의 지혜를 배워가는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티베트 유목민 가족의 일상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보며 가족의 소중함과 삶의 신비로움을 깨닫게 된다.
주목해야 할 점은 이억배 화백이 고은 시인의 시 '5대 가족'을 오롯이 표현해내기 위해 직접 티베트 답사에 다녀왔다는 사실이다.
티베트 답사는 물론 2년 동안 시에서 눈조차 떼지 않은 채 붓을 잡은 이억배 화백의 끊임없는 노력은 '5대 가족'에 생동감을 더했다.
두 사람의 작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1년 출간된 고은 시인의 동시집 '차령이 뽀뽀'에서 이억배 화백은 그림을 맡아 고은 시인의 따뜻한 시선과 사랑에 큰 힘을 불어넣었다.
'차령이 뽀뽀'는 고은 시인이 직접 선정한 33편의 동시에 실려있을 뿐만 아니라 국영문판으로 만들어져 세계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한편 이억배 화백은 '솔이의 추석 이야기', '개구쟁이 ㄱㄴㄷ', '잘잘잘 123', '이야기 주머니 이야기', '비무장 지대에 봄이 오면' 등 셀 수 없이 많은 그림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특히 이억배 화백은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 그림으로 97 브라티슬라바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로 어린이문화진흥회 주관 1998 어린이문화대상 미술 부문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인정받아왔다.
또 이억배 화백은 I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어너리스트(Honour List)에 선정돼 그림책 작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뉴스핌 Newspim] 임주현 인턴기자 (qqhfhfh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