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한때 부의 상징이었던 현대차 그랜저가 '국민차' 반열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아반떼나 쏘나타가 국민차라는 칭호를 받고 있지만 소득 수준 향상에 따라 그랜저도 그 대열에 오를 것이란 분석이다.
23일 현대차 등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그랜저는 올해 1분기 신규등록 차량 순위에서 2만6426대로 1위를 차지했다. 5세대 그랜저가 지난 2011년 1월 출시된 이후 만 3년이 훌쩍 지난 2014년 1분기에도 등록 1위를 차지했다는 건 주목할만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직원들과 고객의 문의가 출시 초반보다 최근 들어 점점 더 증가하는 추세”라며 “출시 초반 동향을 살펴 보던 고객들이 연비에 대한 확신을 갖기 시작하면서 판매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가 판매직원을 통해 고객 설문을 실시한 결과 1주일간 100명의 고객들은 일평균 212km를 주행했으며, 평균 연비는 15.2km/ℓ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 그랜저, 역할의 변화가 시작된다
"이제 고급 승용차의 전통이 그랜저로 새롭게 시작됩니다"
1세대 그랜저가 1986년 출시되면서 내걸었던 광고 문구다. 1세대 그랜저는 전형적인 고급차의 모습이었다. 각이 살아 있다고 해서 ‘각그랜저’라는 애칭으로 더 알려졌던 대형 세단이다. 그리고 정반대의 스타일로 나타났던 2세대 그랜저는 확실한 고급차이자 현대차 최고급 차종으로 자리매김했다.
1998년 나온 3세대 그랜저XG를 거쳐 4세대 TG그랜저를 거치며 HG그랜저까지 도달했다. 그 사이 에쿠스와 제네시스가 나오면서 최고 자리는 양보했지만 성공한 남성의 대표차종이라는 이미지는 여전하다.
‘그랜저’의 역할의 변화는 HG 그랜저부터 시작되고 있다. 초대형 세단과 중형 세단의 연결자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하이브리드라는 파생모델을 통해 역할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그랜저HG가 처음 소개되었을 때 현대차는 그랜저의 타겟층을 40대 남성으로 잡았듯이 그랜저 고객의 나이도 점점 젊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 5세대 신형 그랜저(HG) '웅장하면서 진보적 스타일'
5세대 신형 ‘그랜저(HG)’는 그랜저(TG) 출시 이후 6년여만에 현대차가 새롭게 선보이는 고품격 준대형 세단으로, 3년 6개월여의 기간 동안 총 4,500여억원을 투입해 완성됐다.
‘웅장한 활공’을 의미하는 ‘그랜드 글라이드(Grand Glide)’를 컨셉트로 디자인 된 신형 그랜저는 역동적인 캐릭터 라인과 풍부한 볼륨감의 조화, 고급스러우면서도 당당한 이미지 구현을 통해 ‘웅장하면서도 진보적인 스타일’로 완성됐다.

국내 최초로 최첨단 주행 편의 시스템인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을 적용했으며, 전자 파킹 브레이크(EPB),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등 경쟁 차종을 압도하는 한층 진보된 첨단 편의사양을 갖췄다.
특히 운전석· 동승석 전동 시트, 듀얼 풀오토 에어컨, 전·후석 열선시트,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의 편의사양 및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 스웨이드(트리코트) 내장재, 웰컴 시스템, 후석 다기능 암레스트 등의 고급 사양들을 대거 기본 적용해 고객의 감성을 배려하는 동시에 그랜저의 명성에 차별화된 품격까지 더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