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매로 낙찰된 부동산 19% 증가..영종도 카지노 호재에
[뉴스핌=이동훈 기자] 지난 1분기 동안 경매로 나온 부동산 가운데 주인을 찾은 물건이 10% 이상 늘었다.
부동산값이 장기간 떨어져 매각가격(감정평가액)도 낮아진 데다 향후 시세가 뛸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부동산 업계와 법원경매에 따르면 지난 1~3월간 수도권 경매시장에서 낙찰된 부동산 총 7757건에 달했다. 이는 전년동기(6791건) 대비 14.2% 증가한 수치다. 주인을 찾은 부동산은 아파트, 연립주택, 대지, 오피스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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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법원 법원경매 자료 |
같은 기간 서울에서 주인을 찾은 낙찰 부동산은 1611건에서 1756건으로 9.0% 늘었다. 경기도는 3706건에서 4244건으로 14.5% 증가했다.
특히 인천은 국내 첫 외국인 카지노가 영종도에 들어설 것이란 기대감에 낙찰된 부동산이 급증했다. 1분기 주인을 찾은 부동산은 1757건으로 전년동기(1474건) 대비 19.1% 늘었다.
인천 중구 운서동 국제공인중개소 사장은 “주택경기가 다소 살아나면서 주택, 토지, 상가 등을 찾는 투자 수요가 늘었다”며 “정부가 지난달 영종도 카지노 건설을 허용했지만 발 빠른 투자자들은 이미 발표 이전에 매물을 대거 사들였다”고 말했다.
수도권 경매시장에서 매각율(경매건수 대비 매각건수)도 크게 뛰었다.
1분기 서울지역 전체 매각율은 36.4%, 매각가율(감정가 대비 매각가)은 76.4%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각율(27.2%)과 매각가율(69%) 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다.
아파트 매각율은 50%에 육박한다. 경매에 붙여진 아파트 2건 중 1건은 새로운 주인을 찾은 셈이다.
지난달 기준 아파트 매각율은 인천이 50.1%로 가장 높았다. 경매물건 365건 중 183건이 매각됐다. 또 경기 아파트 매각율은 45.9%, 서울은 43.9%를 기록했다.
정대홍 부동산태인 팀장은 “경매시장에서 총 매각건수가 증가했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경매가 대중화돼 실수요 참여가 늘었고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도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