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금융산업이 통일이후 우리나라 기업들의 북한 진출에 '윤활유'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9일 조 연구위원은 뉴스핌 창간 11주년 기념 서울 이코노믹포럼 '글로벌 자산관리와 통일 경제: 한국경제 제2의 도약, 새로운 기회를 찾아서'에서 "한반도 통일 과정에서 금융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며 "기업에 자금이 계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금융이 적절한 역할을 하면서 남북한 경제 협력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조 연구위원은 독일 통일 당시 동독지역 기업에 지원을 했던 금융의 역할을 예로 들며 설명했다. 독일의 금융기관은 서독 은행단이 동독에 상업 차관을 제공하고 동독 중앙은행이 기업에 신용대출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등 통일의 과정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그는 "독일이 세계적이 경제 위기의 상황에서도 통일 이후 안정적인 성장을 나타낼 수 있었던 이유는 금융에 대한 역할을 잘 정비했기 때문"이라며 "독일은 서독과 동독 중앙은행이 서로 정보와 결제방식도 교환하는 방식을 택했다"며 "한국도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조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기업들은 통일에 대한 대비를 하기 위해 지금부터 통일 경영적인 사고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연구위원은 "통일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준비하면서 통일 경영적 사고를 가질 필요가 있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오히려 통일은 우리 기업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한 기업들이 북한의 개혁개방을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삼기 위해서는 대북 진출 환경에 대한 정확한 진단, 북한 시장 진출의 명확한 목적 설정, 진출아이템과 지역 선정, 기업간 공동진출 전략 모색 등 을 준비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