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30일 개봉하는 ‘역린’이 조선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왕 중 한 명인 정조를 재조명하면서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선 22대 왕인 정조는 뒤주에 갇혀 죽은 사도세자의 아들로 할아버지 영조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 전무후무한 비극적 가족사를 지닌 동시에 이를 이겨내고 왕권 강화와 인재 육성, 신분 차별 철폐에 앞장선 개혁 군주로 조선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왕답게 정조는 그간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자주 조명됐다.
그러나 ‘역린’에서는 기존의 모습과는 다른 정조 즉, 왕위에 오른 지 1년이 된 젊은 정조에 초점을 맞춰 눈길을 끈다. 특히 정조에게 가장 위협적이었던 암살 사건 정유역변을 모티브로 펼쳐지는 스토리를 통해 그가 겪었던 정치적 상황과 위험을 단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노론과 소론의 치열한 당쟁 속에서 평생 암살 위협에 시달렸던 정조는 실제로 서고인 존현각을 침전처럼 사용하며 밤에도 잠을 이루지 않고 서책을 읽거나 운동을 하며 심신을 단련했다.
이는 피가 마르는 암살 위협 속에 고뇌하면서도 끊임없는 자기 수련과 자신의 뜻을 펼치고자 했던 의지를 보여주는 강인한 정조의 참모습이다.
앞서 티저 예고편 공개 이후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던 현빈(정조 역)의 등근육이 바로 이러한 정조의 상황과 심리를 반영해 탄생된 장면이다.
이외에도 ‘역린’은 정조를 비롯한 정순왕후, 혜경궁 홍씨, 홍국영 등 역사 속의 인물들과 상책, 살수, 광백, 월혜까지 허구적 인물들의 운명이 부딪히는 24시간을 통해 밀도 높은 시퀀스와 강렬한 드라마를 선보인다.
한편, ‘역린’은 정조 즉위 1년,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과 역사 속에 감춰졌던 숨막히는 24시간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현빈, 정재영, 조정석, 조재현, 한지민, 김성령, 박성웅, 정은채까지 명품 배우들의 멀티 캐스팅은 물론 드라마 ‘다모’(2003), ‘베토벤 바이러스’(2008), ‘더킹 투하츠’(2012) 등 웰메이드 작품을 탄생시킨 이재규 감독의 첫 스크린 데뷔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