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취미는 무엇이었을까? 뜻밖에도 외국 정상들 초상화 그리기다.
부시 전 대통령의 솜씨를 구경할 수 있는 전시회가 5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다. 한 나라 대통령의 작품들이 전시회를 통해 대중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시회에는 이명박 전 한국 대통령과 니콜라스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아부다비 왕자를 비롯해 그가 그린 세계 각국 정상 20여 명의 초상화가 걸린다.
부시 전 대통령은 재직 시절 자신이 그린 초상화를 백악관 내부 집무실과 도서관 등 사적인 공간에 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에도 부시 전 대통령의 솜씨가 세상에 공개된 적이 한 번 있었다. 가족 이메일 계정이 해킹을 당해 인터넷에 돌아다녔던 본인의 자화상이 그것이다.
이것은 그의 초기작에 속하며, 샤워가 끝난 후 다소 불안정해 보이는 인상을 표현하고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재직 시절 다른 나라 정상들과 친숙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초상화를 그린 것도 그들과 가졌던 친교의 연장선상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히스토리 채널에 출연했을 때 "나는 각국 정상들과 개인적 친분을 맺는 데 많은 시간을 들였다. 그들의 가족이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도 다 알고 있었다"며 "(그들을) 초상화로 그려도 (너무 친숙해서) 그리는 게 편하게 느껴질 정도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