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화가 16개 주요 통화에 대해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의 대기업 경기신뢰지수가 하락하면서 하락 압박을 받았다.
브라질의 헤알화는 상승 탄력을 받았다. 연말까지 더 이상의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기대에 ‘사자’가 몰렸다.
25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가 0.11% 하락한 1.3824달러에 거래,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하락했다.
유로/엔은 0.05% 소폭 떨어진 141.42엔으로,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서도 약세 흐름을 보였다.
달러/엔은 0.06% 소폭 상승한 102.30엔에 거래됐고, 달러 인덱스는 0.02% 소폭 오른 79.97로 보합권 거래에 그쳤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얀스 바이트만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 겸 ECB 정책위원은 미국식 QE 시행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유로존의 디플레이셔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ECB가 은행권으로부터 채권을 포함한 자산을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정책자들 사이에 유로화 가치가 지나치게 높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하락에 힘을 실었다.
이와 함께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이포 연구소가 발표한 대기업 경기신뢰지수가 110.7을 기록, 시장 전문가의 예상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유로화 ‘팔자’를 부추겼다.
웨스트팩 뱅킹의 리처드 프라눌로비히 외환 전략가는 “독일 경제지표 부진이 유로화에 커다란 하락 압박을 가했다”며 “최근 상승에 따른 ‘팔자’와 함께 악재가 맞물렸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헤알화 강세가 두드러졌다. 장중 헤알화는 달러화에 대해 1% 급등해 지난해 11월27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 푸어스(S&P)가 신용등급을 투자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BBB-로 하향 조정했지만 연말까지 금리 인하가 단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사자’가 우세했다.
인도 루피화도 달러화에 대해 0.5% 상승해 3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새정부가 성장 부양에 중점을 둘 것이라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바클레이스의 하미시 페퍼 전략가는 “인도의 전반적인 펀더멘털이 향상되고 있다”며 “해외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도 높다”고 전했다.
한편 도이체방크가 집계하는 외환시장 변동성 지수는 7.06%로 소HR 상승했으나 여전히 2012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