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7일 채권시장 금리가 상승하며 마감했다.
전날 미국 시장은 3거래일 연속 약세를 시현했다. 이에 약세 출발한 국내 채권시장은 외인 매도와 코스피 상승으로 하락세가 지지됐다.
그러나 외국인의 선물 매수 전환으로 장초반 약세폭을 반납했다. 미국 비농업고용지표에 대한 경계와 그동안 가격 부담을 의식한 차익실현 물량이 나와 장막판 밀렸다.
시장참여자들은 이벤트 대기 장세로 포지션 정리가 이어졌으며 은행 중심의 매물이 나오며 되돌림이 나왔다고 해석했다. 미국 지표에 서프라이즈가 나온다면 시장이 크게 밀릴 가능성이 있으며, 다음주 금통위 이후에 시장의 방향성이 좀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거래일보다 0.5bp 오른 2.855%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5bp 상승한 3.195%, 10년물은 2.1bp 오른 3.564%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날보다 1.4bp 상승한 3.787%를 기록했고 30년물은 0.9bp 오른 3.883%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날보다 0.3bp 오른 2.652%로 마감했다. 2년물은 전날보다 0.6bp 상승한 2.783%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3틱 하락한 105.84로 마감했다. 105.81~105.89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3970계약, 증권·선물이 89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4151계약, 투신이 306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 종가대비 22틱 내린 111.92로 마감했다. 111.88~112.17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95계약, 은행이 57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422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오늘 계속 막히기도 했고 미국 비농업고용지표가 좋게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차익실현 매물이 은행 중심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그동안 미국 소프트패치 및 신흥국에 대한 우려로 가격레벨 부담에도 불구하고 지지됐다"면서 "현 상황에서 미국 비농업고용지표가 서프라이즈가 나오면 많이 밀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장기물이 약했는데 상반기 금리 상승을 예상하고 투자를 미뤘던 장투기관의 실수요가 확인되면 금리가 아래쪽으로 움직일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신임 한은 총재에 대한 하마평도 나올 때가 됐는데, 누구든 친정부 쪽이라는 인상을 지우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그동안 강세에 대한 부담이 반영되며 장 막판 되돌림 돼 커브는 스팁됐다"면서 "가격 부담과 미국 비농업고용 지표로 관망세가 짙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주 금통위가 지나야 조금씩 움직일 것 같으나, 금통위 영향력도 크지 않을 것 같다"며 "외국인 선물 매수가 지속되는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