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우리경제 회복세가 이어지며 실질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에 다다랐다. 특히 내수의 성장기여도가 최근 꾸준하게 증가하는 모습이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및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효과로 해석된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질성장률은 전기비 0.9%, 전년 동기비 3.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우리경제의 잠재성장률을 전분기 대비 0.8~0.9%, 전년 대비 3.3~3.8%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2012년 10월 우리경제의 잠재성장률이 3.8% 정도라고 밝힌 바 있다.

전년 대비로 볼 때 지난해 4분기에 우리 경제의 성장 속도가 이미 잠재성장률 수준에 육박했다는 평가다.
한은 조사국 관계자는 "지난해 1~4분기를 보면 실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따라잡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좋은 시그널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상당기간 우리경제가 낮은 성장세를 지속한 탓에 실질GDP와 잠재GDP 간의 마이너스 갭은 여전한 상태다. 경제가 회복되는 속도는 정상상태에 가깝지만 성장의 '수준(level)' 자체가 여전히 장기균형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은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마이너스 GDP 갭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연간 성장률로 볼 때 올해 실질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에 다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선 한은 관계자는 "올해 성장률을 3.8%로 전망하고 있어 연간으로 보면 잠재성장률과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012년 3분기 0.4%p까지 떨어졌던 내수의 성장기여도가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3.3%p, 3.6%p를 기록하며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
한은 정영택 경제통계국장은 "지난해 3분기, 4분기 들어 내수의 성장 기여도가 상당히 높아졌다"며 "(올해도) 수출이 계속 우리경제를 끌고 가겠지만 내수도 골고루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