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이번 주(6~10일) 국내 증시는 주 중반 이후 안정을 찾아 갈 전망이다.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7일)와 2014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7~10일)가 코스피 반등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우려와 원/엔 환율 하락 악재로 인해 주간 기준 약 2.80% 하락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그간의 사례를 봤을 때,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 및 CES 이후 IT업종의 불확실성이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와 CES 이후 시장은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주 외국인의 순매도로 인해 삼성전자의 주가는 약 7.16% 급락하며 지난해 8월 이후 다시 130만원 대가 무너졌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이 오는 7일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4분기 잠정실적 발표에 집중되는 가운데 2010년 이후 분기별 15번의 사례를 분석해 본 결과,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곽 팀장은 "실적 기대감으로 발표 전 미리 주가가 상승한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선조정을 받은 경우는 단 3차례였다"면서 "선조정의 경우 실적 발표 이후 주가 반등이 본격화되는 특징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의 경우에도 실적 발표 이전 이익가시성에 대한 우려, 이후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반등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판단된다"며 "더불어 CES 이후에도 일반적으로 IT업종의 주가가 양호한 모습을 보여 왔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은 "2013년 4분기 삼성전자 실적에 대한 하향 조정은 추가 진행될 것"이라며 "다만, 실적 부진이 비영업적 이슈에 의한 것이며 반도체 부문의 높은 수익성과 IT모바일(IM) 비용 관리 등으로 향후 1분기 실적은 회복될 것으로 보이므로 최근의 주가 하락은 다소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삼성전자의 실적 가이던스가 발표되기 전까지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겠지만, 이것이 추세 하락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조성준 NH농협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예상치 못한 1월 주식시장의 큰 폭 조정으로 당분간 주식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는 불가피하다"면서도 "근본적인 펀더멘탈의 변화에 의한 추세적 하락이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팀장은 이어 "여전히 미국과 유럽 경제지표들이 개선되고 있다"며 "특히, 외국인의 대규모 현·선물 매도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하락세인 것은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이탈한 것이 아닌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세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