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2% 이상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다음주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의 회의에 대한 부담감이 금값을 끌어내렸다. 지난주 고용 지표가 부진했지만 소매판매가 5개월래 최대 폭으로 늘어나면서 부양책 축소에 대한 긴장감을 자극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2월 인도분은 32.30달러(2.6%) 하락한 온스당 1224.9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10월1일 이후 일간 기준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은 선물 3월 인도분 역시 90센트(4.4%) 폭락한 온스당 19.55달러에 마감했다.
오는 17~18일 회의에서 연준이 월 85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축소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매도 심리를 자극했다.
아바트레이드의 나임 아슬람 애널리스트는 “12월 테이퍼링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예측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며 “소매판매 개선이 QE 축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소매판매 지표는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높였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소매판매는 전월에 비해 0.7%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6%를 웃도는 것으로, 5개월래 최대폭에 해당한다.
반면 고용지표는 실망스러웠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전주에 비해 6만8000건 급증한 36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연말 쇼핑시즌의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당장 연준이 테이퍼링을 시행하지 않더라도 내주 회의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밖에 금속 상품이 일제히 크게 떨어졌다. 백금 1월물이 20.80달러(1.5%) 하락한 온스당 1364.40달러에 거래됐고, 팔라듐 3월물이 18.30달러(2.5%) 내린 온스당 720.25달러를 나타냈다. 전기동 3월물은 파운드당 3.30달러로 보합권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