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 여름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자동 조종장치에 대한 지나친 의존에 따라 조종사들의 훈련 미숙을 사고 원인으로 결론 내렸다.
당초 10일(현지시각)부터 이틀 간 공청회를 진행하려 했으나 기후 악화 사정으로 이를 연기한 NTSB는 사고 조사를 마무리하면서 사고기 조종사들이 항공기 운항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당시 조종사들이 아시아나 여객기가 안전하게 활주로에 착륙할 만한 충분한 동력이 없었다는 사실을 너무 뒤늦게 인식했으며, 항공기 속도를 일정 기준으로 자동 유지시켜주는 ‘오토 스로틀(auto throttle)’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도 인식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에 대해 ABC뉴스 항공 컨설턴트 존 낸스는 해당 조종사들이 항공기 문제 발생 시 매뉴얼로 조종하는 방법을 몰랐다는 것은 쇼킹한 일이라면서 “이들이 수동으로 항공기를 조종하는 방법을 제대로 교육받지 못해 이 같은 결과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조종사들이 항공기 자동 운항 장치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상황은 NTSB의 우려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낸스는 “조종사들이 시스템 작동 주체라는 관점에서 교육이 돼야 하는데 이번 사고는 조종사의 과실이 아니라 항공사와 항공 업계의 과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기된 NTSB의 청문회는 이번 주 수요일 오전(미국 동부시각)부터 개시될 예정이며 일정은 하루로 줄어든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