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아시아나 충돌사고] "갑자기 위로 치솟았다가 추락했다"

기사입력 : 2013년07월07일 11:40

최종수정 : 2013년07월07일 11:51

현재: 2명 사망, 1명 실종, 181명 병원행 중 49명 중상

[뉴스핌=김사헌 기자] 6일 오존 11시 30분(미국 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던 인천국제공항발 아시아나 214기(보잉 777-200기종)가 착륙 과정에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아직 사고 발생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관제탑과 승무원의 긴급 교신이 전해지고 있고 또 탑승객의 당시 상황에 대한 증언도 나오고 있어 비행기 착륙 당시에 기체에 이상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CNN뉴스 등 현지 방송과 통신사 보도에 의하면, 우리시간 7일 오전 11시 현재 샌프란시스코  소방국 데일 케언스 부국장은 이번 사고로 2명이 사망했으며 1명이 실종 상황이라고 보고했다. 또 병원으로 실려간 승객의 수는 181명에 이르며, 이 중에서 49명에 이르는 중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어린이 11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123명의 탑승자는 부상을 입지 않았다.

사고가 난 아시아나 214기에는 모두 탑승자가 모두 307명으로, 이 중에서 219명이 승객이고 승무원이 16명이었다. 승객들 중에서는 중국인이 141명, 한국인이 77명, 미국인이 61명 그리고 일본인 1명 포함되어 있으며 1명은 파악되지 않았다.

사망자의 국적이나 부상자의 명단 등은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

6일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중 추락한 아시아나항공의 보잉 777여객기. [사진=AP/뉴시스]

7일 오전 9시 경 국토교통는 긴급 브리핑을 통해 "한국인 77명이 탑승했지만 구체적인 안전 여부는 아직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기는 착륙 중 꼬리부분이 활주로에 닿아 발생한 사로고 파악된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은 미국 NTS에서 조사 중이고 한국에서도 항공철도조사위원회라는 독립전문기관 소속 전문가 4명을 사고조사팀을 꾸려 파견하고 외교부 현지공관과 미국 정부 그리고 현지당국과 원활하게 수습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60명 이상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샌프란시스코의 일본 총영사관 측 확인에 의하면 일본인 승객 1명이 탑승하고 있었지만 무사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당국자는 이번 사고가 테러와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알렸다.

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41명의 중국인 승객들 중 34명은 고등학생이고 인솔교사 1명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사상자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28명 다쳤고 10명은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사고 원인은 불확실하지만, 현지 TV방송국의 관련 증언자에 의하면 사고 항공기가 정상적으로 착륙을 시도하다가 랜딩기어 문제 때문에 비정상적인 상태가 되었으며 꼬리부분이 활주로에 부딪혀 떨어져 나갔으며 동체가 활주로에서 벗어나고 이어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 CNN방송은 현지 증언자를 인용해 "아시아나 214기가 착륙할 때 고도가 약간 높았다가 갑자기 낮아졌다. 갑자가 뒤 쪽에서 꽝하면서 부딪힌 뒤 동체가 위로 치솟아 탑승객들이 모두 천정에 부딪혔다"고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 증언자는 착륙 이후 계단이나 비상탈출구를 이용하지 않고 비행기에서 뛰어내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폭스뉴스는 또다른 증언자가 비행기가 착륙 당시 너무 고도가 낮았는데, 이후 고도를 높였다가 갑자기 추락했다는 상황을 전했다.

앞서 미국 언론들은 여객기 기장이 관제탑과의 교신에서 "응급차가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이에 대해 관제사가 "모든 요원이 대기중"이라고 답했는 교신 내용을 전하면서, 착륙 전에 이미 관제탑 등 공항 지상 통제 요원들이 사고 항공기에 문제가 발생한 것을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고기에 탑승했던 삼성전자의 부사장이 현장에서 트위터를 통해 상황을 생중계한 것이 화재가 되고 있다.

데이비드 은 삼성전자 부사장은 사고기에서 탈출한 직후 사진과 함께 트위터를 올렸고 "방금 샌프란시스코공항에 불시착했다. 비행기 꼬리가 잘려나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사해보인다. 나도 괜찮다. 꿈만 같다"고 썼다.

※출처: 데이비드 은 부사장 트위터

그는 이후에도 트위터를 통해 "소방관과 구조인력이 사고현장에서 부상자들을 이송하고 있다. 911 사태 이후 이런 기분은 처음인 것 같다. 사람들이 안정을 취하도록 노력 중이다. 숨을 깊게 들이 쉬고.."라고 썼다.

한국계 출신인 은 부사장은 아메리카온라인(AOL) 미디어&스튜디오부문 사장과 구글 콘텐츠파트너십 총괄 부 사장을 지냈고, 지난 2011년 삼성전자에 합류했다.

일본과 한국에 출장 중이던 미국 최대 SNS업체 페이스북의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탑승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변경한 사실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자신과 가족 회사 동료가 아시아나 214기에 탑승하려던 것을 가족 마일리지 사용을 위해 유나이티드 항공으로 변경했다는 것이다. 그는 또 회사 간부가 214기에 탑승했으나 무사하다는 소식도 알렸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