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월가 대형운용사들 "내년 중반까진 '주식'이 유망"

기사입력 : 2013년10월21일 15:22

최종수정 : 2013년12월03일 10:12

66%가 연준 '테이퍼링' 연기 결정에 동의 못해

[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의회의 극적인 채무한도 인상 합의 이후 S&P500 주가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월가 매니저들은 이 지수가 내년 중반까지 5% 추가 상승 여력을 남기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이들 기관투자자들 다수는 지난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 개시(테이퍼링) 연기 결정에 대해 동의하지 않았으며, 내년 상반기 중으로는 어떻게든 자산매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실시된 반기 '빅머니폴' 서베이 결과, 월가 대형 자산운용사들은 여전히 3분의 2 이상이 당분간 미국 증시 전망을 낙관적 혹은 매우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9일 자 주간 '배런스온라인' 지가 보도했다.

※출처: 배런스 빅머니폴

올해 봄 조사 때에는 74%에 달하는 운용사들이 증시 전망을 낙관한 것과 비교하면 줄어든 것이 사실이지만, 그 동안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감안한다면 여전히 강세론 진영이 우세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강세론 진영은 다우지수가 올해 말 1만 5700포인트 정도, 내년 상반기 말 1만 6486포인트까지 약 7% 가량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S&P500지수는 내년 6월 말 전망치가 1824포인트로 약 5% 추가 상승 여력을 점쳤고, 나스닥지수의 경우 4116포인트로 역시 5% 추가 상승 전망을 제시했다.

대형 운용사들은 미국 정치권의 대립으로 불거진 '셧다운(정부 기능 일시 중지)' 사태가 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당장은 좋지 않은 영향이 눈에 띌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최근 사태가 훌륭한 주식 매입 기회였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란 말이다.

사상 최고치에 도달한 미국 주가에 대해 다수 운용사들 71%가 아직 '적절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18분기 연속으로 기업 실적이 월가 예상치보다 좋았고 아직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이란 견해가 우세했다. 성장률이 강해지고 실업률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미국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의견 비중은 15%에 그쳐, 봄 조사 때의 26%보다는 줄었다.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은 정치적 대립 국면 지속과 경기 둔화 가능성 그리고 지정학적 위기 사태 발생 여지 등을 제시한 경우가 많았다.

◆ 미국 증시 적정 수준, 당분간 좋아 보여

특히 이번 조사에서 대형운용사들은 12개월 단기 전망으로 볼 때 자산들 중 주식이 가장 좋다는 의견이 80%에 달했다. 현금과 부동산이 좋다는 의견 비중은 각각 6%에 불과했다. 미국 재무증권과 미국 회사채가 좋을 것이란 의견은 각각 9%와 18%에 그쳤다. 채권형펀드에 대한 선호는 4% 수준이었다.

지역 주식시장 중에서는 미국이 좋다는 의견이 50%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유럽으로 24%의 비중을 나타냈다. 일본을 선호한다는 비중이 8%였다.

5년 장기 전망으로 볼 때도 주식시장이 가장 높은 성과를 보일 것이란 의견이 많았고, 여기서는 단기적으로 우울한 전망을 보이는 '신흥시장'이 빠른 경제성장률에 힘입어 미국을 누르고 최고의 성과를 보일 것이란 예상을 드러냈다.

※출처: 배런스 빅머니폴
업종별 전망으로는 첨단기술주가 제일 높은 성과를 보일 것이란 의견(32%)이 많았고, 그 다음이 금융(11%), 에너지(10%)였다. 설비업종을 선호하는 의견 비중이 가장 작았고, 설비 외에도 상대적으로 재량소비와 금융업종에 대한 우려가 큰 편이었다.

개별 선호종목으로는 애플과 구글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를 가장 많이 추천했으며 삼성전자도 EMC 등과 함께 선호하는 기술주에 포함이 된 것이 눈에 띄었다. 과도하게 올라 부담스러운 종목으로는 단연 테슬라 자동차가 꼽혔고, 넷플릭스와 아마존닷컴, 페이스북, 세일즈포스닷컴 등도 너무 올랐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편, 9월 중순 이후 조사가 진행된 이번 빅머니폴은 대형 기관투자자들 다수가 연방준비제도의 소위 '테이퍼링' 연기 결정에 대해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준의 '테이퍼링' 연기 결정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135곳의 대형 운용사들 중 34%만이 그렇다고 대답했고 66%는 동의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게다가 연준의 자산매입 정책이 경제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에 대해 그렇다고 대답한 의견은 37%에 그쳤고, 중립적(31%)이거나 해롭다(32%)는 의견이 63%에 달했다. 대다수는 연준이 월간 자산매입 규모를 내년 상반기 내에는 줄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봤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의 1년 뒤 예상치는 3.0%~3.5%란 의견이 76%를 차지했고, 4%에 이를 것이란 의견도 14%를 나타냈다. 2.5%에 그칠 것이라거나 4.5% 이상이 될 것이란 의견 비중은 각각 6% 및 3%에 그쳤다.

경제전망에서는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금과 같거나 더 높아질 것이란 의견이 과반수를 차지했고, 물가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다수였다. 실업률은 당분간 7%~7.5% 범위에 머물다가 12개월 후에야 6%~6.5% 수준으로 내려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출처: 배런스 빅머니폴

포트폴리오(자산배분) 전략과 관련해서는 현재 주식과 채권 그리고 현금 및 기타 자산 배분 비중이 각각 73.4%, 15.5%, 7.3% 그리고 3.4%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비중이 6개월 후에는 각각 74.1%, 15.7%, 6.1% 및 3.6% 그리고 12개월 후에는 각각 72.9%, 17.1%, 6.0% 및 3.7%로 변해갈 것이란 전망이었다.

단기적으로는 주식 비중이 늘지만 길게 보면 다시 줄여나가고, 그 동안 줄였던 채권 비중을 다시 늘려나갈 것이며, 현금 보유 비중은 꾸준이 줄어들 것으로 본 것이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